2월말 사무실 정리...인터넷 소모임등 운영
지난 18년동안 구로와 함께 해온 구로노동자문학회가 지난 2월말로 역사의 한켠으로 물러나게 됐다. 구로공단이 디지털단지로 바뀌면서 회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결국 지난 2월 말 가리봉1동에 소재한 사무실을 정리한 것.
초창기부터 구로노동자문학회에 참여해 손 상열(43)씨는 “문학사에 언급될 만한 단체였고, 2,30대 청춘을 바쳐서 같이 만들어온 단체였다”며 진한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 사무실이나 강좌가 아니어도 얼마든지 소규모 모임으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이라는 생각은 안한다”며 새로운 형태로의 활동의지를 보였다.
구로노동자문학회는 앞으로 인터넷을 중심으로 관심 있는 회원들 간의 모임을 계속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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