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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탐방] 사랑밭 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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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탐방] 사랑밭 새벽편지
  • 공지애
  • 승인 2006.03.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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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가슴 촉촉히 적셔주는 단비
우체국 소인이 찍힌 예쁜 편지봉투, 친필이 담긴 반가운 편지를 기다리는 시대는 지났다. 편지지와 우표 없이도 단 1-2분 만에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이메일이 보편화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이메일 박스엔 각종 상업성 광고와 청구서만 가득하다.
이처럼 각박한 세상에 따뜻한 감동을 이메일 편지에 담아 국내외 150만 회원에게 보내는 이들이 우리 이웃에 있다.

- 감동적인 사연 매일 이메일 발송
- 국내 물론 세계 곳곳 150만 독자
- 경제고로 자살하려던 사람도 살려





‘사랑밭 새벽편지(대표 권태일, 오류2동)’는 매달 정성스런 후원금을 보내는 사랑밭구제단 회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새벽편지(이메일)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 안에는 세상의 훈훈한 인정과 구구절절한 사연을 음악과 사진 또는 그림으로 그 안에 예쁘게 담았다.
새벽편지를 받던 회원들은 감동받은 내용을 친구 친지 이웃에 전해주었고 이 아름다운 편지는 일파만파로 퍼져갔다. 새벽편지는 이제 누구나 받아 볼 수 있는 체감온도 70도의 감동을 전해준다.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 특히 가슴 아픈 사람들이 애타고 애타다가 뻥 뚫린 마음 가눌 길 없을 때, 마음 한 켠에 음악과 글로 작은 힘이 되고자 합니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똑같이 반복되는 생활 속에 저희 새벽편지가 한 줄기 단비가 되어드리면 좋겠어요.”
사랑밭새벽편지의 김광일 과장은 매주 두 편의 새벽편지를 150만 회원에게 보내고 있다. 새벽편지는 사람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며 마른 영혼을 촉촉이 적셔주기도 하지만 사람의 생명도 살렸다. 경제고로 자살을 생각하던 한 회원이 새벽편지를 통해 ‘나보다 더 힘들게 사라가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 마음을 추스렸단다.
감동사연은 권태일 대표와 회원들이 보내주는 글들을 담고 있다. 새벽편지가 알려지면서 각종 웹진 사이트에서 컨텍 제휴가 들어오고 있다. 따뜻한 세상을 지향하며 만들어진 새벽편지는 무상으로 컨텐츠를 제공한다.
“어차피 아름답고 따뜻한 마음을 널리 퍼뜨리자는 취지였으니까요. 이제 영문, 일본, 중국어 서비스까지 실시하고 있어요. 그러면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사연이 들어올 테니까 더 많은 감동을 회원께 선물할 수 있죠.”
성인사이트 1천만 회원이 넘는 이 때, 자라는 세대에 훈훈한 정을 나누고 사는 아름다운 유산을 물려주기 위한 새벽편지(2612-4400)의 노력은 계속 되고 있다. 관련 인터넷 주소는 http://www.m-lett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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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좌측부터 세계에 따뜻한 사랑의 씨앗을 뿌려주고 있는 사랑밭 새벽편지의 권기범(31) 이주영(31) 이현경(29) 이재영(28) 김광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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