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남주하교수 ‘소상공인 경제지도’ 펴내


“구로구에서 장사를 하려면 잡화점이나 가전제품, 가구점을 ”

전국적으로 볼 때 구로구에서 가장 영업이익이 높은 업종은 잡화소매점이나 가전제품, 가구 가정용품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전국에서 장사가 가장 잘된 곳을 지역별로 보면 △일반 음식업이나 음식료품 종합소매업은 서초구 △슈퍼마켓은 강원도 양구군 △ 주점은 경기도 중원구 △이미용업이나 오락장업 화장품점은 용산구 △부동산중개 및 감정업은 강남구 △의원은 전남 해남군 △ 일반교습학원은 부산 강서구 △가구점은 화성시 △ 보육시설은 충남 보령시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전국 245개 지역 가운데 영업이익 기준으로 자영업자에게 최고 상권은 용산구이며, 구로구도 27번째로 상권이 상대적으로 좋은 편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서강대 남주하교수(경제학)가 전국 시군구 245개 지역의 소기업 소상공인 192만개업체를 지역별 업종별로 심층 분석해 내놓은 ‘소상공인 경제지도’에 따르면 지역적으로 용산구가 자영점별 연평균 영업이익이 8158만원으로 전국1위를 차지했으며, 구로구는 이에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3433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국 245개 지역중 지역별 영업이익 베스트 30중에는 구로구가 27위였다. 서울시 25개 자치구가운데 베스트30에 들어간 자치구는 모두 13곳으로, 강남구(2위) 서초구(3위) 영등포구(5위)등이었다. 서울을 제외한 곳으로는 안양 동안구(9위, 3960만원), 경북 구미(10위, 3814만원) 등이 있었다.

50개 업종별로 분석된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구로의 경우 강남, 서초, 송파구에 비해 영업이익지수가 높은 항목이 적었다. 특히 인근 양천구의 경우 21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지수 상위 10%안에 든데 비해 구로구는 잡화등 단 2개업종에 불과, 상권차이를 보여주었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이 발간한 ‘2001년 도소매업및 서비스업종조사’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