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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구로구지부 허원행 신임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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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구로구지부 허원행 신임지부장
  • 연승우
  • 승인 2005.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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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민 참여 행정 위해 노력할 터
선거 다음날인 지난달 27일 압도적인 지지속에 신임 공무원노조구로구지부장으로 선출된 허 원행 지부장을 만나 향후 제3기 구로구지부의 활동방향에 대한 계획등을 들어보았다.

-당선소감은?
이번 선거는 조합에 대한 조합원들의 관심과 지지가 살아있음을 보여준 것이고, 이번 찬성률(96%)은 지난 구로구지부 사업에 대한 심판이라고 본다.

-공무원노조 특별법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특별법이 통과되면 특별법을 거부하고 무력화 투쟁을 벌일 것이다.

-공무원노조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이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데 이에 대한 개선방안은?
공무원에 대한 구민들의 왜곡된 시선으로 인해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또 공무원노조가 출범한지 4년 밖에 되지 않아 미숙하고 여러 가지 여건 개선에 힘을 쓰다 보니 공무원노조에 대한 오해도 있을 수 있다. 이번 3기에서는 조합원들만이 아닌 구민들과 눈높이에 맞춰 행정과 구민서비스를 펼치도록 하는데 앞장서겠다.

-향후 구로구지부 3기의 활동은?
주민들에게 공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무원들에게 공정성이 아닌 효율성만을 강조하는 총액인건비제도는 공무원들의 사기를 떨어트리고 있다. 이에 대한 조합원 교육과 주민 홍보 등을 벌이며 총액인건비제 반대투쟁을 해나갈 것이다. 또 공무원노조는 설과 추석 등의 명절 때 선물안받기를 하고 있다. 국장급이상에서 형식적으로 안 받는 것이 아니라 국장이 직원에게 실질적으로 안받기 선언을 하여 이런 관행을 종식시키겠다.

- 3기 공무원노조의 운영기조가 있다면?
조직의 민주성이 최우선이다. 아무리 어려운 사안이라도 치열한 토론을 통해 함께 결정을 내리고 결정사항에 대해서는 충실히 따르겠다. 또 상대방과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높낮이를 맞추는 한편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올해는 총파업의 영향으로 주민들과 함께 하는 사업이 적었다. 내년에는 지역 내 시민단체와 함께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주민의 행정 참여를 위해 공청회 등을 통한 주민의견 수렴도 해나갈 것이다.

-내년 지방의회에 공무원노조 출신이 구의원으로 출마한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는데?
아직 결정된 사항은 아니다. 지난번 특별법이 1분 만에 국회에서 통과됐을 때 정치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정치로 진출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지방의회 선거에서 공무원노조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부정선거감시단을 발족시켜 공무원내부에서부터 투명한 선거가 되기 위해 감시를 할 것이고 후보들에 대한 부정부패 검증도 함께 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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