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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지하10m 지하수 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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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지하10m 지하수 누출”
  • 연승우
  • 승인 2005.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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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신도림동 주택붕괴 안전진단결과 나와
지난7월초 발생한 신도림동 공사현장 인근 도로및 주택붕괴사고의 원인은 지면 아래 10m구간에 형성돼있는 지하수로를 차단하고 있는 S.G.W벽체(흙막이)의 일부에서 지하수가 유출됐기 때문이며, 앞으로 지하수위 저하나 토사유출방지를 위해 가시서벽체나 주변지반 보강을 위한 차수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사고현장 안전진단을 맡았던 한국구조컨설팅은 지난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피해영향 조사결과보고서를 구청과 시공사, 피해주민들에게 제출했다.

보고서는 “가시설물 및 인접구조물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나 우기 및 외적인 사항들에 의한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 계측기 관리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시행, 이상여부를 관찰해야 한다”며 공사현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피해주택의 향후 대책과 관련해서는 가장 큰 피해를 입은 396-214번지의 주택은 대수선에 준하는 전면적인 보소보강과, 지반보강이 완료된 상태에서 벽체 등의 재시공, 외부화장실과 대문 전면재시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인근 주택(396-216번지)에 대해서는 사고현장 쪽 벽체의 철거후 재시공, 천정, 벽체, 바닥 등의 내부건축마감 교체가 필요하며, 인근 주택의 지반보강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청 관계자는 “향후 보강방법에 대한 대책을 시공사에서 제출하면, 안전진단 결과와 보강방법에 대한 자료를 건축심의위원회 토목분야 자문을 받아 이후 공사재개 여부 판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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