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09:53 (금)
학교급식지원 조례안 처리 ‘첫걸음’
상태바
학교급식지원 조례안 처리 ‘첫걸음’
  • 연승우
  • 승인 2005.08.2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단체 구청 구의회 간담회 ... "의견차 확인"
학교급식조례제정을 위한 간담회가 지난 17일 오전 10시 구로구의회 의정연구실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학교급식 지원조례제정위한 구로구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의 배옥병대등 4명, 구청 학교지원팀 배영수팀장 등 2명, 구의회 내무행정위원회 김길년 위원장(고척1동)과 황규복(개봉본동) · 홍준호(고척2동)· 백해영 (구로4동) 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서로의 의견 차이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으나 학교급식 조례안에 대해 처음으로 운동본부와 구청실무자들이 조례안을 갖고 진지하게 논의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4월 1만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발의된 ‘서울특별시구로구학교급식지원에관한조례안’에 대한 운동본부와 구청 실무자간의 협의과정에서 가장 큰 쟁점은 학교급식 식자재 사용에 있어 운동본부측은 우리농산물 사용을, 구청에서는 우수농산물 사용을 명시한 점이다.

구청 실무자는 ‘우리농산물 사용’에 대한 내용이 대법원에 제소되어 있어 행자부지침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 급식선택에 있어 운동본부는 직영급식전환 유도를 주장했으며 구청에서는 자율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급식지원 대상 확대, 학교급식 심의위원회의 업무와 기능 등이 주요하게 논의됐다.

학교급식 지원 조례안은 학교급식 구로구 운동본부가 2003년 9월 23일부터 3개월간의 활동 동안 학부모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으로 조례안 제정의 청구인 요건이 7800명을 훨씬 뛰어 넘는 1만1930명이 청구인으로 서명에 참여, 2003년 12월 22일 구청에 접수돼 2004년 4월 구의회에서 계속심사로 계류된 상태이다.

학교급식 운동본부는 구청측 조례안에 대한 검토후 의견서를 이달 말 2차 간담회에 제출하고, 최종적인 의견조율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