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준공식을 가진 안양천변 ‘다목적 인라인스케이트장’에 대한 이용 주민들의 이용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구로구가 7억원의 예산을 들여 안양천변 오금교아래 조성해 개장한 다목적 인라인스케이트장은 길이 185m, 폭 38m에 400m 규모의 트랙을 갖추고 있다. 평소엔 인라인스케이트장으로 이용하다 동절기에는 썰매장과 아이스스케이트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목적 용으로 만들어져, 주민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환영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인라인스케이트장 이용이 본격화되면서 이용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에 대비한 개선책을 요구하는 인라인매니아들의 소리가 구청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 등을 통해 잇따르고 있다.

주요 요구 사항은 ▲ 다소 거친 주 트랙 면의 평탄화 ▲ 내부난간에 대한 안전 장치 ▲ 매점과 화장실 등의 편의 시설 설치 ▲ 야간 조명 추가 설치 등이다.

이와 관련, 구청측은 ‘제기된 민원들에 대해서는 인라인스케이트장을 감리감독하고 있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에 민원내용을 첨부한 공문을 보내 빠른 시일내에 보수해줄 것을 요구했으며, 화장실과 매점 역시 추가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내부난간에 대한 안전장치는 다목적 이용을 위해 보호판을 설치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