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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마다 헬스장 개조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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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마다 헬스장 개조 열풍
  • 연승우
  • 승인 2005.05.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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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솔금호, 동부골든등 곳고서 잇따라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지 내 여유 공간이나 불필요한 공간 등을 헬스장등 주민 공동의 체육시설로 개조해 사용하는 아파트들이 잇따르고 있다.

새로 지어 입주하는 아파트단지에는 전용 헬스장에 심지어는 골프연습장까지 설치된 경우도 있지만, 건립된 지 오래된 아파트일수록 별도의 체육시설공간을 마련하기 어려워 공간을 찾기 위해 부심하는 아파트들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새솔 금호 아파트(구로5동)의 경우 입주민들이 건강증진을 위한 시설에 대한 요구가 커짐에 따라 재활용장을 활용해 기존의 지하탁구장 대신 헬스기구를 갖춘 체력단련실로 개조, 최근 개장했다. 17평 규모의 이 헬스장에는 런닝머신 5대를 비롯 다이어트 머신, 역기, 아령 등 각종 운동기구들이 도입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입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새솔아파트 입주민 조선미씨는 “통, 반장들이 당번을 정해 일주일에 한번씩 청소와 체력단련실을 관리하고 있다”면서, “체력단련실에서 이웃들을 자주 볼 수 있어 친목도모에도 좋다”고 아파트 헬스장을 소개했다.

동부골든아파트(오류1동)에서도 헬스장으로의 전환을 위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아파트입주민들의 90%이상이 서면으로 헬스기구 도입을 찬성해 기존에 있던 경로당 2곳 중 1곳을 헬스장으로 활용키로 하고,주민 공동의 체력단련실을 만들어가고 있다.

바로 맞은편에 소재한 한신플러스타운(오류1동)도 4월초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운동 시설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대한주택공사 주택도시연구원이 발표한「아파트 공동체 실현을 위한 방안 연구」에 따르면 입주민들의 수요가 가장 높은 시설은 주부 문화센터나 어린이 예능교실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한 곳에서 운영할 수 있는 다목적 주민회의실과 체력단련실, 독서실 등이었다. 이같은 변화의 움직임은 앞으로도 관내 다른 아파트 단지에서도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연승우 기자>dust8864@ku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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