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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첫 벼룩시장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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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첫 벼룩시장 ‘성황’
  • 김경숙
  • 승인 2005.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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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3동 삼성래미안APT 부녀회 주최
“아주 어릴 때부터 모아왔던 미니카들을 갖고 나왔는데, 가장 인기 있었어요. 100원씩 파니까 싸서 더 좋아했던 것같아요”

따뜻한 4월의 봄 햇살이 가득 쏟아지던 지난17일 일요일 오후 구로3동 삼성래미안아파트 분수대광장. 아파트부녀회가 마련한 벼룩시장에 참가해 한편에 자리를 깔고 물건을 팔던 신현규(동구로초 4학년)군은 이날 갖고 나온 물건을 절반정도 팔았다며 상기된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

정오부터 시작된 이날 아파트내 벼룩시장은 당초보다 30분이나 빠른 3시30분경 끝났다. 휴일을 맞아 가족단위로 나온 아파트주민들이 다른 주민들이 갖고 나와 곳곳에 펼쳐놓은 옷이나 책, 장난감, 생활용품 등을 구경하고 흥정하는 가운데 물건들이 새 주인을 찾아가면서, 30여개의 ‘작은 상점’들이 속속 정리를 했기 때문.

이날 벼룩시장을 주최했던 삼성래미안아파트 부녀회의 조현경(53) 부녀회장은 “입주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화합할 수 있는 방안의 일환으로 벼룩시장을 열어봤는데,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너무 많은 주민 분들이 참여해 즐거워하는 등 반응이 좋아서 기뻤다”고 말했다.

올초 구성된 삼성래미안아파트 제1기 부녀회가 첫 행사로 마련한 이날 벼룩시장행사에는 인근에 있는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구로점도 동참, 따뜻한 커피를 무료로 제공해 벼룩시장을 찾은 아파트주민들의 즐거움을 한층 배가시켜주었다.
<김경숙 기자>cimin95@ku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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