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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마침내 신관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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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마침내 신관 착공
  • 김경숙
  • 승인 2005.04.2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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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2일 기공식... "서남권 최고병원으로 도약"
고려대 구로병원이 마침내 1000병상급 최첨단 병원으로의 도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지역내 최대 종합병원인 고려대 구로병원은 지난12일 오전11시 본관 후문 신축공사현장서 지난98년 IMF사태로 인해 중단된 바 있던 신관 기공식을 개최했다.

김병관 고려중앙학원 이사장등 고려대학 재단및 의료원 관계자와 양대웅구청장등 지역인사, 시공사인 (주)두산산업개발 김홍구사장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공식은 김린 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홍승길 의무부총장의 기념사, 어윤대 고려대총장의 격려사, 오동주 구로병원장의 답사, 공사개요보고, 시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어윤대 고려대 총장은 격려사에서 “고려대가 세계100대 대학으로 진입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세계적 수준의 진료 연구 활동 등을 갖춘 의과대학 및 의료원의 발전없이는 불가능하다”고 강조, “이런 의미에서 이 기공식은 고대의 제2의 도약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양대웅 구청장은 축사에서 “43만 구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명실공히 서남권 최고의 병원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오동주 구로병원장은 “83년 개원이후 구로병원이 20여년동안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왔지만, 낙후된 시설로 인해 대외이미지가 신선하지 못했고, 병실이 부족해 죄송스런마음 금할 길 없었다”며 “앞으로 첨단장비와 최고의 대학병원으로 발돋움, 고객감동을 다하고 연구와 진료가 있는 고려대 구로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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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중단 6년여만에
- 신관공사 재개
- 내년 7월 완공

이번에 기공식에 들어간 신관은 당초 지난 95년 9월 건축허가를 받아 98년7월 지하골조공사를 완료했으나 바로 직후 발생한 IMF사태로 인한 예산상의 어려움으로 공사가 중단된 뒤 6년여만에 마침내 안전진단등을 거쳐 다시 신축공사에 들어간 것이다.

신관은 지상7층, 지하4층에 연면적 1만3천여평 규모로, 오는 2006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고려대 구로병원의 총 병상은 현 600병상에서 1000병상 규모의 서울 서남권 최대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새롭게 거듭날 예정이다.

이와함께 고대 구로병원은 신관이 완공 되는대로 지난83년 완공돼 20년이 넘은 현 본관건물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7년 6월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

구관은 기존의 공간을 최대한 이용해 전기, 설비등을 교체하고, 내부 인테리어를 강화해 건물의 이미지와 효용성을 높인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또 신관이 완공되면, 응급의료센터와 건강검진센터를 대폭 확장시켜 환자들에게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암센터, 소화기센터, 심혈관센터, 당뇨센터, 여성암센터, 이비인후과센터, 피부성형센터 등을 확충, 개설해 진료의전문성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신관 공사와 구관리모델링, 최신 의료시스템 구축 등에 총 1000억원규모의 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숙 기자>cimin95@ku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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