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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화장장 반대투쟁위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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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화장장 반대투쟁위 발족
  • 김경숙
  • 승인 2005.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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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운동, 항의방문, 타지역주민과 연대등
부천시 춘의동 화장장건립(구로타임즈 2005. 2.25일자 1면)과 관련, 최근 온수동일대 지역주민들이 건립반대투쟁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대응방안 모색에 들어가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춘의동 화장장이 들어설 사업부지와 가장 인접거리에 있는 온수연립등 온수동일대 주민들은 지난4일 저녁 ‘춘의동 화장장 건립반대 투쟁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지난 9일 오후에는 의장단 회의를 갖고 향후 구체적인 대응방향을 다각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 투쟁위원회는 앞으로 부천시의 춘의동 화장장건립계획 저지를 위해 대주민 홍보및 40만 구로주민서명운동, 부천 역곡이나 양천구 신정동 등 타지역 반대주민들과의 연대, 항의단 방문, 부천 시청앞 반대집회 등을 적극 전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춘의동 화장장건립반대 투쟁위원회 위원장인 변한수 구의원(수궁동)은 “춘의동 화장장은 부천시 외떨어진 곳에 건립되어 부천시 시민들에게는 피해를 안주겠지만 구로구는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곳”이라며, “이것이 구로구 전반의 문제이지 온수동만의 문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추진될 온수역중심의 상업지역개발 연립주택 재건축등 서남권개발계획이나 재산적 가치에 적잖은 타격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투쟁위는 구청장이나 구청측에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과 예산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구청측은 관 입장에서 드러내놓고 앞장설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예산 등에 대한 주민들의 지원요구에 대해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로구의회도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임시회기간중에 ‘춘의동 화장장 건립반대 결의(안)’을 채택해 부천시 경기도 국회 건교부등 유관기관 등에 보내고, 구의회 차원에서 부천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등을 항의방문하는 등 힘을 모아준다는 계획이다.

부천시는 지난달 초 원미구 춘의동 개발제한구역 1만6000평규모에 화장로 5개와 유골 3만기를 안치할 수 있는 납골당의 ‘시립 추모의집’을 2007년 4월까지 건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관련 최근 “앞에는 (천왕동 이전계획인) 영등포교도소, 뒤에는 화장장으로 샌드위치된 온수동”이라는 탄식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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