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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문화원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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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문화원 ‘출항’
  • 김경숙
  • 승인 2005.03.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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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정기총회... 장영신씨 초대원장에 추대
지역 문화발전의 새 장을 열어갈 구로문화원이 지난23일 오후3시 구민회관2층에 마련된 문화원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출범했다.

문화원 창립추진위 6명의 이사와 지역문화계 인사, 관계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창립총회는 약 1시간동안에 걸쳐 구로문화원 설립취지문 낭독, 문화원장 선출및 인사말, 내빈축사, 정관(안)확정, 사업계획및 예산안의결 등의 순으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그동안 관심의 초점이 됐던 구로문화원 초대원장에는 창립준비위원장을 맡았던 장영신 애경그룹회장이 추대됐다.

부원장은 2명으로 홍순철 한일가스 사장(문화원 이사)이 선출됐으며 나머지 부원장 한명은 전문가를 영입키로 했다. 또 감사에는 최재무 구의원(신도림동)과 정유준 구로문인협회장이 선출됐다.

이날 장영신 초대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구로문화원이 튼튼한 뿌리를 내려 구로문화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모두 한마음을 모아 정진할 때 좋을 결실 거둘 것”고 강조,

“구로산업단지 이미지에서 문화를 향유하는 곳으로 이미지를 바꾸도록 최선을 다하자”며 자신도 역량을 다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구로문화원은 첫발을 떼는 올해 구로문화축제등 그동안 구청측이 추진해왔던 각종 지역문화행사를 비롯, 서예 등 문화강좌, 청소년전통문화강좌등 전통문화사업, 문화발전정기포럼 개최등 문화활동기초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구로문화원 개원식은 오는 3월 10일 오후5시에 개최된다.

구로문화원 설립움직임은 5년 여 전부터 있었으나 적정부지나 기금출연등의 문제로 말만 무성할 뿐 정작 구체화되지 못하다, 이번에 서울시 25개구 중 실질적으로 가장 막차를 탄 문화원으로 구민회관2층에서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그러나 구로문화원의 탄생이 민간이 아닌 관이 주축이 되어 설립계획부터 준비위인력구성, 사업계획마련등에 이르기까지 수동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구로문화원이 주민자치시대에 걸맞는 지역주민의 열린 문화공간, 문화산실로서의 역할과 역량을 얼마만큼 제대로 펼쳐나갈 수 있을 것인 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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