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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고향에 온 듯 합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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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고향에 온 듯 합네다”
  • 구로타임즈
  • 승인 2004.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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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추석맞이 한중 문화대잔치 열려
중국동포들을 위한 ‘추석맞이 한중 문화대잔치’가 한가위날인 지난 28일 오후2시부터 산업단지 운동장(금천구 가산동)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가리봉상인연합회와 재한조선족 유학생네트워크가 ‘화합과 공존’이란 기치를 내걸고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중국동포 30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사물놀이공연 등에 이어 오후3시경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가리봉상인연합회와 재한조선족 유학생네트워크 대표들의 인사말, 합동망향제, 문화공연 등으로 흥겨운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특히 소설가 임종인씨와 한양대재학중인 조선족 유학생 강미영씨의 사회로 막이 오른 문화공연때는 동포가수 최지은씨의 ‘반갑습니다’와 중국노래 등이 잇따르면서 관중석에서 40~60대 동포 20여명이 나와 춤사위를 펴, 공연을 지켜보는 조선족 관중들의 마음을 더욱 즐겁게 했다.

중국 심양서 2년전에 와 현재 구로공단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한 여성(49)은 “친구들을 통해 오늘 행사를 알게됐다”며 “명절에 이런 행사가 있어 많은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추석당일 친구나 직장동료들과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행사장을 찾은 중국동포들은 조선족 유학생들이나 연변가무단 출신 예술인들의 춤과 노래, 동포들의 흥겨운 춤사위 등에 흠뻑 취해 모처럼 허전한 마음을 달랠 수 있었다.
<김경숙 기자>cimin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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