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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가 나서야 학교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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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가 나서야 학교가 바뀐다"
  • 최대현
  • 승인 2004.01.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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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구로갑, 지난13일 학부모강좌 개최// '학부모가 나서야 학교가 바뀐다' 민주노동당 구로갑지구당은 지난 13일 오전 10시 올 해 첫 '좋은 세상을 열어가는 학부모 강좌'를 열었다. '학교운영에 어떻게 참여하면 좋을까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강좌는 서울시 교육위원회 안승문 위원이 강사로 나서, 2시간동안 학부모의 학교운영 참여방안과 학교급식의 문제점 등 학교개혁과 관련된 논의로 진행됐다.

안 위원은 "앞으로의 교육은 프랑스나 독일과 같이 '국가의 인재를 기르는 일인 만큼 교육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으로 대학교까지의 무상교육으로 가야 한다"고 말한 뒤 "이러한 뜻을 세우는 것에서부터 학부모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은 또 "학부모님들이 학교에 건의하는 것이 꺼려지는 게 사실이지만 학부모, 교사, 학생이 학교의 3주체인 만큼 최소한 주인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학교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 방안은 학교운영위원이 되는 방법. 안 위원은 "바른 소리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위원이 될 수 있다"며 "현재 학교운영위원회가 유야무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은 데, 학교가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 꾸짖고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은 다음으로 "학교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봉사"라며 학교도우미 활동을 제시했다.

세 번째 방안으로 학부모회 회원이 되는 것. 안 위원은 "학급대표가 되어서 학급간 대표끼리 학급과 학교에 대한 의견을 교환해서 이를 회장에 전달하고 최종적으로 학교운영위원회에 수렴해 나가는 운영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좌는 고척중, 덕의초, 오류초등학교 등에서 활동중인 운영위원 20여명이 참여해, 학교급식 체계에 대한 문제점과 교사들에게 바라는 점 등 다양한 교육 현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벌이기도 했다. 지난해 7월 홍세화씨를 초청해 학부모 강좌를 연 민주노동당 구로갑지구당은 오는 4월 총선이 끝난뒤 다양한 주제의 학부모 강좌를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jule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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