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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GD(구로 드래곤 베이스볼)야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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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GD(구로 드래곤 베이스볼)야구단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9.01.11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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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 팀웍으로 만나는 '우리들의 토요일'

"날씨에 상관없이 월 2회 토요일에는 야구전용구장에서 게임을 합니다. 이번 주 토(12일)에는 조별 결승경기를 치러 우승할 생각입니다"


 GD(구로 드래곤 베이스볼)야구단이 새해 들어 용과 같이 하늘을 나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5년에 창립돼 올해로 5년차를 맞는 GD야구단은 회원끼리 눈빛만 보아도 알 정도의 팀워크를 기본으로 아마추어 야구를 즐기고 있다.


 강신형 총무(42·구로1동)는 "GD야구단은 2014년 구로구시설관리공단 직원만 참여하는 야구동아리로 창립을 추진하려다가 주민과 회원고객을 상대로 하는 공공기관의 특성을 살려 지역주민, 공단이 운영하는 체육센터 회원들과 함께 야구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20대 대학생부터 40대 직장인 등 20명 가까이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이중 3분1이 시설관리공단 직원이고 나머지는 시설관리공단 회원 및 주민들이라고 한다.


 "구로구에는 사회인 전용야구장이 없어 김포의 한 사설 야구장에서 연습과 게임을 합니다. 이 야구장에는 다른 아마추어 사회인동호회가 많이 이용해 주로 이들 동호회와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또 회원 각자, 팀원 전체가 체력훈련 및 기술적인 연습을 하고, 때로는 야구선수 출신 전문가의 레슨을 받기도 합니다."


 강 총무는 공단직원이 고객 및 지역주민과 같이 운동을 하다보면 서로 이해하고 소통의 장이 된다고 강조했다.


 "야구를 통해 운동하고 친목도 다지지만 공단사업 즉 공영주차장이나 공공체육시설 등에 대한 불만사항, 제안, 관심사 등을 회원들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고 이를 반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반대로 공단의 사업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기도 합니다"


 공단 직원 입장에선 주민 및 고객이 함께 여가시간을 나누면서 야구동호회라는 정기적 교류활동으로 공단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창출이나 불만사항을 사전을 조치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 동호회는 게임에 필요한 개인 운동기구 및 팀 기구를 가지고 있지만 요즘은 사설 전용야구장에서 필요한 운동기구를 제공하고, 게임 시 심판 제공 및 개인기록까지 정리해주고 있어 운동하는데 큰 불편이 없다고. 다만 김포로 이동하는 시간이나 야구장 이용료를 충당하는 것만 제외하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운동할 수 있다고 한다.


 회원이자 감독을 맡고 있는 김학균 씨(43·개봉1동)는 "회원 간의 친목과 소통을 우선하면서 재미있는 야구를 하고 있다"며 "승패를 떠나 다치지 않는 팀워크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야구는 개인의 실력보다는 팀의 분위기 및 정신력에 따라 경기운영이 달라지기 때문에 감독으로서 이 점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구로구에는 야구동호회가 타 지역 보다 적은 것 같다며 더 많은 동호회가 생겨 같이 경기하면 좋겠다고 했다. 특히 구로에도 야구전용구장이 마련된다면 야구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더 즐길 기회를 줄 것이라며 야구전용구장 설치에 대한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야구를 하면 체력증진 뿐 아니라 마인드 컨트롤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좋아하는 프로야구단의 응원만 할것이 아니라 직접 야구경기를 해볼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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