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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2]구로어르신돌봄종합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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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2]구로어르신돌봄종합센터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8.01.2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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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어르신 찾는 '따스한 내 친구'

2013년 6월 (구)영등포수도사업소 본관 5층(구로4동 가마산로 272)에 개소한 구로어르신돌봄통합센터(이하 센터)가 지난해 11월 구로3동 경로당 지하(디지털로27다길 65)로 이전, 새로운 분위기에서 올해에도 관내 홀몸어르신들에게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은주 센터장(44)은 "관내 홀몸어르신의 고독사를 막기 위해 맞춤형 노인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어르신들의 안전관리와 관련한 사업에 최우선으로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

센터에서 30명의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를 각 동마다 배치해 관내 홀몸어르신돌봄 기본대상자 775명과 재가돌봄어르신 105명 등 총 880명을 대상으로 매주 한 차례 이상 방문하거나 매일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설명이다. 

전 센터장은 "이들 수혜대상 어르신들은 구로구 전체 65세 이상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하여 이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자, 기초연금수급자로 다시 분류한 뒤 이들 어르신 중 몸이 불편하거나 가족이 없고, 또 가족이 있어도 단절된 어르신,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르신 등을 우선 선정해 이러한 정기적인 안전확인 등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펼치고 있다"고 센터를 소개한다. 

또 이들 어르신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안전관리사도 매년 연말 경 공개모집해 신규로 선발, 어르신에게 성심성의껏 봉사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센터는 홀몸어르신의 안전확인을 위해 대상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안심폰'을 보급, 생활관리사와 영상통화 하고 비상호출 단추를 누르면 119센터와 연결될 수 있게 하고 있다. 

전 센터장은 "구로구 15개 동마다 생활관리사를 두고 1명당 평균 30명의 어르신을 맡고 있는데, 거동이 불편하거나 오랫동안 질병을 앓고 계신 어르신 방에는 안심폰을 설치하여 영상통화를 통해 안부도 묻고 불편한 점이 없는지 등 말벗 및 안전을 살피고, 특히 고독사를 막을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요즘 같은 추운 겨울철이나 무더운 여름철에는 어르신들의 돌연사 발생 가능성이 높고, 건강 및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매일 안전을 확인하여 대상 어르신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을 쏟고 있다고 했다.

센터는 이러한 안전확인 서비스 외에도 경제적, 신체적 문제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복지사각지대의 재가어르신에게 간병 및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용, 생신, 명절, 김장, 차량이송, 장수사진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지원 서비스에다 노노케어서비스, 나들이 및 문화서비스, 주거환경개선 서비스, 의료서비스, 교육서비스, 화재 가스 유출감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밑반찬 배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현재 관내 사회적기업과 협약해 홀몸어르신 중 49명을 선정해 주 2회 밑반찬을 전해주고 있다. 

노인돌봄기본 대상 어르신에게도 마찬가지로 지원 및 후원하는 업체나 기관과 연계하여 주거개선, 난방용품지원, 이미용서비스, 의료서비스, 여가문화 활동서비스, 방문보건서비스, 기업과 연계한 특화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특히 지난해 서울시주민참여예산사업에 선정돼 어르신안전지킴이 지원 사업을 펼쳤다.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대상 어르신에게 전화 안부확인, 생신명절 지원, 함께 외식 및 요리하기, 나들이, 문화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도 서울시주민참여예산사업을 통해 대상 어르신의 가정에 창틀 및 방문 방충망설치, 방풍제 부착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는 홀몸 어르신에 이러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외에도 어르신을 돌보는 생활관리사에게도 소홀함 없이 관리하고 있다고. 정기적인 월례회 및 주간회의 (주 2회)를 갖고 교육 및 간담회를 통해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민간자원봉사자를 연계하여 독거어르신이 사각지대에 노출되지 않도록 사회안전망 구축에 일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 센터장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홀몸 어르신들이 늘어나고, 더욱이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홀몸어르신들은 소외감과 고독감이 심하다"면서 "이들에 대한 관심과 후원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센터는 이들 어르신의 안전과 생활, 정서 향상 등을 위한 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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