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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소학 3] 효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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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소학 3] 효도란
  • 한자동아리 <도담도담>
  • 승인 2016.08.14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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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母呼我시면
唯而趨進하고
(부모님께서 나를 부르시면 빨리 대답하고 달려 나가고)
 
 
父母使我시면
勿逆勿怠하라
(부모님께서 나를 부리시거든 거스리지 말고 게을리 하지 마라)


아버지 어머니께 효도하는 일이란 자식이 돈을 많이 벌어서 호화로운 생활을 하게 해드리는 게 아니다. 효도는 아주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것이다.

이름을 부르면 "네."하고 대답하면서 밝은 얼굴로 달려가는 것이 아버지 어머니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리는 일이며 그게 곧 효도이다.

효도란 결코 크고 어려운 일이 아니라, 평소 생활 속에서 행하는 작고 쉬운 일임을 깨달아야 한다. 어릴 때는 이름을 부르면 곧잘 대답하지만 사춘기의 청소년들은 대답도 빠르지 않고 말투도 공손하지 못하다. 철이 들고 성인이 되면 부모님을 뵐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

효도하고자 주위를 둘러보았을 때 부모님이 항상 그 자리에 계시는 것은 아니다. 늙고 병드시기 전에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저축해보자.

오늘 얼마나 더우셨는지 여쭤볼 부모님이 계시다면 틀림없이 행운아이다.

그 행운을 움켜쥐고는 멀리서 파랑새를 찾고 계시는 분은 안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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