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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초등 방과후 돌봄기관 '희비'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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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초등 방과후 돌봄기관 '희비' 교차
  • 구로타임즈
  • 승인 2024.03.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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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기관들 정원 못 채워 '고민'
늘봄학교 전면 실시되면 영향 클듯

출산률 저조에 따라 매년 초등학령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방과후 아이들을 돌보는 기관에서도 예전처럼 정원을 100% 다 채우지 못하는 돌봄기관들이 늘고 있다. 

더욱이 올해 처음으로 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 늘봄학교가 2학기부터 전 초등학교로 확대 운영될 경우 기존 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아이돌봄기관에서도 수급에 큰 차질 및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로구에서 방과후 아이를 돌보는 기관으로 우리동네키움센터, 구로 온종일돌봄센터와 민간이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 그리고 각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 등이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올해 3월부터 초등 늘봄학교가 시범운영되고 있다.

구로 관내의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융합형 3곳을 포함해 총 19곳이 학교 인근을 중심으로 설립돼 운영되고 있고, 여기에 긴급돌봄 등을 하는 거점형우리동네 키움센터가 오류2동에서 운영되고 있다. 

현재 거점형 키움센터를 제외한 19개 키움센터에선 2월말 현재 총 정원 475명에 462명이 재원하여 96.6% 정원 충족률을 나타내고 있다. 몇 곳을 제외한 대부분의 센터에서 정원을 채워 정상 운영하고 있는 셈이다. 

저소득 초등 또는 중학생 등을 중심으로 돌봄을 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는 지난해 12월 항동지역에 1개가 신설돼 현재 구로구내에서 총 25개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정원 704명에 현원 674명을 돌보고 있다. 95.7%에 달하는 정원 충족률로 대부분 센터에서 정원을 채워 운영하고 있다. 

이에 비해 구비로 지원되는 작은도서관이나 사회적협동조합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종일돌봄센터는 지난해 1곳이 줄어 총 14개소가 운영되고 있지만 사정이 다르다. 총 정원 276명에 현원 212명으로 76.8%의 정원 충족률을 보이고 있는 것. 초등학생이 많은 천왕동 소재 돌봄센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센터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채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구로구내 초등학교에선 수급자 및 한부모 가정, 맞벌이 가정의 저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3월 현재 구로 관내 26개 초등학교에서 오후돌봄실(90실) 및 방과후 연계형실(18실) 등 총 108실(실당 정원 25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금년 3월부터 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서울형 늘봄학교도 시범 운영되고 있는데, 구로구의 경우 오류2동에 소재한 오정초 한 학교에만 운영되고 있다. 

서울형 늘봄학교는 기존 방과후교실 및 돌봄교실에 더해 초등학교 1학년 맞춤형과 돌봄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오정초의 경우 1학년 총 44명 중 39명이 신청해 2개반이 운영되고 있고, 방과후에서 오후 3시까지 약 2시간 동안 놀이 중심형 프로그램으로 무료로 운영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학기에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는 방침으로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13일(수)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에 참석해 올해 2학기 전면 시행을 앞두고 늘봄학교 추진을 위해 자치구에 공간, 프로그램 및 인력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방과후 돌봄교실은 여러가지 소득 기준 및 맞벌이 가정 등 요건을 갖춘 학생들만이 참여할 수 있는데 반해 늘봄학교가 전면 확대 시행되면 희망하는 초등학생이라면 100%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2학기부터 이 같이 각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시행될 경우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키움센터, 구로온종일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돌봄기관의 수급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 기관 종사자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돌봄교실을 이용하지 못한 저학년 아이들이 기존 돌봄기관에서 늘봄학교로 발길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집에서 접근성이 떨어지고, 일시 돌봄이 어려워 학교 돌봄교실을 이용하지 않고 집에서 접근하기 쉬운 키움센터 등을 이용하던 아이들이 방과후에도 계속해 학교의 늘봄교실에서 남아 돌봄 및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으로 굳이 기존 돌봄기관을 이용할 필요성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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