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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광덕사와 신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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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광덕사와 신도들
  • 윤용훈 기자
  • 승인 2023.12.29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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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 작은 사찰의 '사랑 나눔'
광덕사
광덕사

 

동장군 '한파'가 기승인 겨울, 동네 사찰 신도들의 따뜻한 나눔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궁동에 소재한 광덕사(주지스님 광덕)가 그곳. 지난 2011년 영등포구에서 수궁동으로 옮겨온 이후 광덕사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신도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나눔의 쌀을 동짓날을 전후해 지역에 기부하는 자비(慈悲)를 13년째 실행하고 있다고. 여기에 5월 부처님 오시날에도 쌀이나 라면 등 물품을 모아 지역사회에 전달하고 있다.

추위가 한창이던 지난 22일(금)에도 10kg 경기미 250포를 구로구청에 전달하는 한편 광덕사가 위지한 수궁동의 동주민센터에도 10kg 경기미 50포를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고 동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경기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추운 겨울, 지역의 어려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훈훈한 온기를 전하기 위해 광덕사 신도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나눔의 쌀 총 300포를 구로지역에 선사한것이다.

광덕사 사랑의 쌀 전달 (202312)
광덕사 사랑의 쌀 전달 (202312)

이날 구청에 기부한 경기미는 가리봉동, 수궁동, 항동, 구로구푸드뱅크마켓센터, 청각장애인시설, 노인회 구로구지회 등에 배포됐고, 수궁동주민센터에 전달된 경기미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수궁동 지역의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됐다고 한다.

광덕 주지스님은 "연말이면 추위에 시달리고 외롭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 부처님의 자비심을 실행하기 위해 신도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금을 가지고 기왕이면 품질 좋은 경기미만 구입하여, 기부자의 명찰스티커를 쌀 한포대 마다 붙여서 전달하고 있다"면서 "올 겨울에도 11월 27일부터 12월 21일까지 신도들이 정성을 담아 기부한 쌀을 모아 이번에 구로구청과 동주민센터 그리고 영등포구청에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덕사는 구로구뿐 아니라 영등포구청에도 경기미를 기부해 왔고, 그 감사의 표시로 올해 3월과 4월 영등포 구청장 및 구의회 의장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수궁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동귀원 위원장은 "지역에 큰 사찰이 있지만 규모가 작은 광덕사가 해마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해 신도들과 주지스님이 쌀이나 라면 등을 모아 큰 통 기부를 하여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자비심을 전하고 있다"면서 "금년에도 기부한 쌀을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고르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광덕 주지스님은 "수궁동에 광덕사를 창건할 당시 타지에 비해 수궁동은 인심 좋고, 아늑한 동네인데 비해 독거노인 및 차상위 계층이 많은 지역이라 신도들과 함께 부처님의 자비심을 실천하고 포교활동을 하는 차원에서 지역사회에 봉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해 이웃돕기에 솔선수범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복을 지어야 복을 받을 수 있다"며 "하루에 한번 씩이라도 소소하지만 착한 일을 하게 되면 복이 들어오고, 욕심을 비워야 그 비운만큼 복이 들어온다"면서 "새해 갑진년 모든 중생이 건강하고 가정마다 평화와 자비광명이 빛나길 기원한다"고 새해 덕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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