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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보일러 기술만큼 봉사도 '따끈따끈',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구로·금천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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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보일러 기술만큼 봉사도 '따끈따끈',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구로·금천구회
  • 윤용훈 기자
  • 승인 2023.12.22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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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매서운 추운 겨울에는 보일러를 더 많이 틀어 놓고 사용하게 되고, 열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이러한 보일러 등 에너지기기 및 냉난방기기를 설치·시공 또는 점검하는 전문 종사자의 기관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법정단체인 한국열관리시공협회다.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구로·금천구회(이하 구회)는 난방 및 가스시설 등을 설치·점검하는 시공업자 중 국가 공인의 전문자격증을 취득하여 구청에 사업장을 등록한 시공업자 단체로,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산하 지역단체다.

100여명이 넘었던 회원이 해마다 줄어들어 현재 72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 대부분이 60대 이상일 정도로 젊은 층이 기피하는 직종이다. 이들은 보일러 등 난방설비 전문공사 및 가스사용 시설공사를 비롯해 집수리, 인테리어, 급·배수 위생 공사, 소규모 건축 및 토목공사, 에어컨 등 냉난방기기 설치공사 등을 병행하는 다목적 설비공사 전문가라 할 수 있다.

올해 3월 3년 임기의 회장으로 취임한 이원 회장(72, 두원설비 대표)은 "열관리 시공업자들은 그동안 지속 된 불황에도 큰 영향 없이 꾸준히 일거리를 찾아 바쁘게 움직여 왔지만 작년부터 건설경기가 큰 불황의 늪에 빠지면서 최대 위기를 겪고 있다"며 "작은 빌라 및 다세대 신축이 사라져 일이 거의 없다시피하고 그나마 보일러 등의 공사를 했어도 분양이 안돼 공사비 및 인건비를 못받는 정도로 어려운 실정"이라며 열관리 업종의 더 차가워지는 시장경기를 전했다.

이 회장은 "20∼30대의 젊은 세대들이 공사현장에서 힘이 드는 보일러 설비 일을 배우지 않아 젊은 세대 뿐 아니라 40∼50대도 없고 60대 이상이 종사하고 있고, 게다가 나이든 회원들이 일을 그만두면서 회원들이 줄고 있는 상황"이라며 "보일러 시공이 건설현장에서 꼭 필요한 업종이지만 이처럼 전문인력이 줄어들면 앞으로 인력수급에 큰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건설경기가 워낙 불황이라 다들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보일러 기술을 배우면 소자본으로 정년퇴직 없이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매력적이고 유망한 직종"이라며 구직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젊은 층이 도전하기를 권했다. 일부 회원 중에는 아들이 대를 이어 종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가스보일러 시공자는 가스사고 배상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여 구회의 보험가입 확인을 통해 가스 사고는 물론 시공결함피해까지 담보하고 있다. 소비자가 보일러 시공을 의뢰하면 시공업자는 시공기준을 준수하여 공사를 마쳐 가스보일러 설치·시공 및 보험가입확인서 발급을 협회 및 구회에 신청하고 구회는 시공 및 보험가입확인서를 발급해 시공자 및 도시가스사, 소비자에게 교부해 소비자가 안전사용 및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부는 고효율·친환경 에너지절약형 기자재 보급과 에너지나눔 이웃사랑 실천 및 국가재난관리 자원봉사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지난 12월 18일에는 지회 거의 모든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보일러 안전사고예방 및 에너지 절약 실천결의대회'를 갖고 친환경 에너지절약 보일러 설치 및 시공에 앞장서기로 했다. 

정창주 총무(범양설비 대표)는 "구회는 대부분 친환경보일러를 안전 규정에 맞춰 설치하여 수요자가 열효율을 높이도록 하고 있고, 타지에 홍수 등 재난이 발생하면 피해복구에 적극 동참하는 자원봉사를 솔선수범하고 있다"면서 "더욱이 그동안 독거노인 등을 일일이 찾아가 점검을 하고 고장이나 교체가 필요할 경우 부품 등을 자체 조달해 서비스하는 보일러점검 봉사사업을 해마다 실시해 왔다"고 했다. 

특히 금년에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 회장을 포함해 김기성(진영설비 대표), 양내형(서산설비 대표) 등 구로지역 회원 3명이 수백만원을 기부해 이 돈으로 어려웃 이웃 3가구에 보일러를 신규로 설치· 시공해 주었다고 덧붙였다. 

지부는 또한 구회 설립후 처음으로 장학금 200만원을 모아 지난 18일 장학생 4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는 이러한 지역봉사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내년에는 구청 관련 부서와 협의해 독거노인, 한가족 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 보일러 점검 등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원들의 권익신장은 물론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시공을 하는 한편 무등록시공자의 부실시공을 예방하기 위해 구청 관련부서과 함께 단속 활동도 벌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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