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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사)서울시옥외광고협회 구로구지부, 도시를 아름답게, 마을을 따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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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사)서울시옥외광고협회 구로구지부, 도시를 아름답게, 마을을 따뜻하게
  • 윤용훈 기자
  • 승인 2023.08.25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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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0일(목) 저녁. 태풍 카눈이 엄청난 위력으로 밤 9시부터 서울지역을 관통한다는 예보에 (사)서울시옥외광고협회 구로구지부 회원들이 구로5동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저녁 6시부터 새벽녁까지 고가 사다리 차량 및 로프 등의 장비를 준비해 놓고 대기하며 날밤을 새웠다. 

다행히 태풍이 약화돼 비바람에 구로지역에 부착된 옥외간판 등이 떨어지지 않아 사고가 없었지만, 이들 옥외 광고인들은 간판추락에 따른 인명 및 재산피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만반의 태세로 구로구청 가로경관과 공무원들과 유기적 협력체제로 사고발생 현장출동에 대비해 대기했던 것이다.

정동환 (사)서울시옥외광고협회 구로구지부장(56, 대명기획 대표)은 "지부내에 재난재해시 옥외광고물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옥외광고물 재해방재단'을 구성해 놓고 무료봉사를 하고 있다."며 "이날도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구청 관계 공무원들과 협력해 관련 차량 및 장비를 준비해 놓고 기상 상황을 지켜보며 대기했다"고 강조했다. 

(사)서울시옥외광고협회 구로구지부(이하 구로구지부)는 옥외광고물 관리법에 의거한 중앙회 및 서울시협회 산하의 구단위 지부인데 옥외광고 자격증을 소지한 광고인들로 구성된 직능단체다. 

구로구지부는 옥외광고인들의 경쟁력을 제고하여 회원들의 일거리를 늘리고, 올바른 옥외광고문화 발전뿐 아니라 이같이 지역봉사를 위해 만들어졌다. 최근엔 구로5동 구로하우비 오피스텔 2층에 구로구소상공인연합회 사무실 일부 공간을 사용하는 등 오랜 역사에 비해 뒤늦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구로구지부는 큰 과제가 있다고 한다. 

열악한 환경에서 올해 8년째 지부장을 맡으면서 지부 활성화에 큰 노력을 해오고 있다는 정 지부장은 "회원간의 화합과 단결, 여기에 회원의 수익을 높이기 위해선 구로구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옥외간판정비사업 물량을 지부에서 수주받아 그 물량을 회원들과 공동으로 작업해, 구로구의 광고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지부의 숙원"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회원간의 단합을 기반으로 수주노력에 전력을 다해야 하고, 구청도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의 옥외광고인들에게 수주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을 넓혀주어야 한다"고 했다. 

즉 간판정비사업을 지부에서 십수년간 단 한건도 계약을 하지 못했다면서 타구처럼 공개입찰보다 지역의 옥외광고인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해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현재 옥외광고인들은 온라인이나 플랫폼 등의 등장으로 예전과 달리 수주물량이 줄어들고 있고, 여기에 경기도 좋지 않고, 신규 건축물이나 신규 대형 상가 건립이 거의 없어 어려운 영업환경이라며 이럴 때 구청 관급물량을 적정가격에 수주하면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옥외 광고인들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동네 간판수요에 의존하는데서 벗어나 타지역의 물량도 수주할 수 있는 가격경쟁 우위나 산업디자인 역량강화를 위한 노력이 따라야 하는 실정이라고 한다. 

정 지부장은 특히 지역의 건물이나 주변환경을 어지럽히는 불법광고물 성행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면서 이를 계도에 그치지 않고 이제는 제도적이나 강제적인 방법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주위를 둘러보면 법 규격에 맞춘 광고물 설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광고물이 자주 띄고, 불건전한 전단지 및 불법 이동광고물도 많습니다. 구청에선 과태료 부과 및 계도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인력이 너무 부족해 단속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민간 차원의 '불법광고물감시단'이 필요합니다. 이런 감시업무를 지부에 준다면 회원 수십명이 구로구 전체를 돌아다니며 감시할 수 있습니다"

수백, 수천만원에 달하는 불법광고물이 한번 부착되면 철거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착되기 전에 감시 단속한다면 구로구의 옥외광고 환경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제안이다.

구로구지부는 또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의 꿈을 주기 위해 최근 구청에 5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한데 이어 12월에도 1,000만원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한다.

정 지부장은 "옥외 광고물은 도시환경 미화나 개선에 큰 요소라 광고인들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열악한 환경이지만 구로구 관계자들과 협력과 지원을 받아 우리 구로구의 미화에 앞장서고 나아가 지역봉사에도 적극 참여할 생각"이라며 구청의 관심과 회원들의 단결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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