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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복지관과 만난 동네교회의 '사랑'. 시광교회 자원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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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복지관과 만난 동네교회의 '사랑'. 시광교회 자원봉사단
  • 윤용훈 기자
  • 승인 2023.03.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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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교회 신도 봉사자들이 구로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복지관의 주요사업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펼쳐 주목을 끌고 있다. 대림역 인근 주상복합 건물에 소재한 시광교회(담임목사 이정규, 신대림자이아파트 202동 상가 3층) 자원봉사단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2011년 창립된 시광교회는 현재 500여명의 신도를 두고 있는 개척교회로, 2030대 청년신도들이 많다고 한다.

교회 봉사자 10여명은 지난 2021년 구로종합사회복지관 사업 중 하나인 '소사모(소중한 이웃을 사랑하는 모임)' 프로그램에 참여해 2년간 독거어르신의 말벗 등 돌봄 봉사를 진행한데 이어 올해 복지관 공모사업인 느린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게임멘토링 및 놀이체육 프로그램'에도 20명이 참여해 봉사를 한다.

시광교회 박현진 부목사는 "교회가 지역사회 공동체 일원으로서 지역사회에 봉사·기여하고, 특히 지역사회에서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사랑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교회복음"이라며 "그러한 교회 사명감을 가지고 있던 참에 인접 지역의 구로복지관과 연계하는 계기가 돼 지난 2021년부터 교회 봉사자들이 복지관 사업에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교회 청·장년봉사자 10여명은 2021년부터 '소사모' 프로그램에 참여,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독거어르신을 찾아가 안부를 살피고, 말벗 및 필요한 생활 물품을 지원해 왔다는 것이다.

금년에는 자원봉사자 20여명이 느린학습자를 대상으로 매월 첫째 및 세 번째 주 토요일 오전, 오후로 나누어 느린학습자 멘토링 및 놀이보조자 봉사활동을 4월 1일부터 천왕버들마을활력소에서 11월까지 갖는다.

구로복지관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선정된 '느린학습자 성장지원사업'에 교회봉사자들이 느린학습자 아동 20명과 어울려 느린학습자 아동들에게 학습 향상 및 사회성 형성 증진 등을 위한 도우미 역할을 하게 되는 것. 느린학습자란 경계선 지능(71~84 DSM-IV 기준)과 그와 유사한 특성으로 사회적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로 천천히 배우는 그들의 특성에 따라 느린학습자라고 정의한다.

복지관 관계자는 "느린학습자 10명씩 매월 1주차, 3주차 토요일에 교회 봉사자 멘토들과 1;1매칭하여 보드게임을 하면서 멘토들은 참여 아동이 협동심과 규칙준수에 대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지와 지원하고, 놀이체육 시에도 1 대 1 멘토로 참여, 아동의 옆에서 보조하고 안전사고 또는 또래 참여아동와의 마찰이 발생할 때 중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양 기관은 지난 3월 11일 봉사자 및 느린학습자 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맺고 약 2시간동안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고 한다.

교회 관계자는 "이번 느린학습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봉사자들은 대게 미혼 청년 또는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느린학습자를 처음 알게 됐고, 이들이 사회·교육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특히 느린학습자의 가족, 어머니들이 느끼는 고통을 보고, 느린학습자에 대해 인식하게 됐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느린학습자 아동들과 친구처럼 어울려 지내는 동안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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