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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올해 주요사업 5] 구로노인종합복지관, 건강 여가 돌봄, 톡톡 튀는 웃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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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올해 주요사업 5] 구로노인종합복지관, 건강 여가 돌봄, 톡톡 튀는 웃음꽃
  • 윤용훈 기자
  • 승인 2023.03.10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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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감소 위험군 영양교육부터
남자독거어르신 수요味식회
왕초보탁구교실도 올해 진행

구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임성희, 이하 복지관)이 '서로 존중하고 어우러지는, 살 맛 나는 구로'라는 미션을 기반으로 올해 신규 및 특화사업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복지관은 그동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방역지침에 따라 제한적으로 운영하던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코로나19 이전의 수준으로 다시 정상화하면서 건강·여가·돌봄 등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

복지관은 먼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복지현안지원사업으로 '근감소증 예방백신 프로젝트'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구로구 내 8개 유관기관들과 구로구연합건강네트워크 협약을 체결하고 신체활동이 부족한 지역 내 취약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교육 및 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실태조사를 통해 근감소 위험군 어르신들을 발굴하여 근력 증진 향상을 위한 복합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자가건강관리를 위한 영양교육과 운동물품을 지원한다. 

채움학교에서 컴퓨터를 다루는 기술을 배우고 있는 어르신들.
채움학교에서 컴퓨터를 다루는 기술을 배우고 있는 어르신들.

 

이와 함께 지역 내 어르신들의 심리·정서적 건강지원을 위한 다양한 전문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르신들의 죽음에 대한 불안감소와 긍정적인 여생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웰-엔딩 하늘소풍' 프로그램과 사별을 경험한 어르신들의 비애감정 완화와 자기 효능감 향상을 지원하는 '살맛나는 내 인생, 삶의 찬미'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복지관은 지난해에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받아 운영하고 있다. 전문 상담가를 통한 집단상담과 심리치료를 제공, 심리 정서적 어려움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추진하는 문화예술지원사업으로 '은빛아름자리 연극반'이 올해에도 선정돼 어르신들의 주도적인 여가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복지관 관계자는 "2008년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은빛아름자리 연극반은 연극을 매개로 어르신들의 자기표현력 향상과 긍정적 사회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는 효과가 있다"며 "매년 연말에 연극발표회를 진행, 공연을 볼 기회가 적은 문화소외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고 했다. 

복지관은 이밖에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노년사회화교육 '채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채움학교는 7개 학과(외국어, 문화예술 등) 총 70개의 프로그램이 전문강사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취미여가활동 지원을 위해 댄스스포츠, 난타 등 생활체육 관련 프로그램(20개)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시대로 접어들면서 디지털기기(컴퓨터, 스마트폰, 키오스크) 배움의 수요가 증가되어 디지털 관련 교육 프로그램(16개)을 확대하여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또한 탁구, 당구, 장기바둑 프로그램도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탁구의 경우 2월부터 구로구 체육회와 연계하여 탁구채를 잡는 방법부터 탁구공을 주고받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주는 '왕초보탁구교실'을 신규 개설하여 운영 중에 있다.

복지관은 또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 남성 어르신의 식생활 자립능력 및 사회성 향상을 위한 '수요味식회'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한다. 

수요味(미)식회는 영양섭취가 불균형하며 사회적 고립감이 높은 남성 독거 어르신들을 발굴하여 영양교육과 요리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임성희 관장은 "올해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적으로 운영되었던 사업을 정상화하여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며,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보다 더 다양하고 전문적인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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