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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_ 개봉1동 잣절마을] 풍선아트하고 그림그리니 건강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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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_ 개봉1동 잣절마을] 풍선아트하고 그림그리니 건강 '쑥'
  • 윤용훈 기자
  • 승인 2022.12.23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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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70대 어르신들 6개 무료강좌 참여하며 즐거운 인생
개봉1동 잣절마을
개봉1동 잣절마을

 

구로구보건소가 주관하는 주민참여형 건강마을공동체 사업이 코로나로 인해 2년간 중단돼오다 올해 다시 재개됐다. 이 사업은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본인 뿐 아니라 마을 건강문제 해결에 관심을 갖고 소모임(동아리)을 구성, 자체적으로 운영하되 보건소는 소모임 운영을 지원하고 역량강화를 통해 재능기부로 연결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구로구에선 9개 마을이 참여, 올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개봉1동 잣절마을은 올해 뿐 아니라 건강마을공동체 사업을 처음 시작한 약 10년 전부터 참여하고 있고, 그 활동도 기장 활발한 지역으로 꼽힌다. 지역주민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고, 특히 참여자들 간에 화합과 단결이 잘되는 분위기 조성으로 지금까지 잘 운영되고 있다는 것. 현재 잣절마을은 어린이체험관 및 개봉1동 주민자치회 등이 사용하고 있는 주민자치회관 옆 건강나눔지원센터 공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컵타, 서예(한글, 한문), 풍선아트, 에어로빅, 그림, 하모니카 등의 소모임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잣절마을을 총괄하고 있는 조해숙 회장(71,개봉1동)은 "다른 마을의 경우 한, 두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비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활동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덕분에 6개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고 거의 매일 진행하고 있고, 참여자들은 총 30명 가까이 되며 중복해서 참여하는 사람도 많다"며 "대개 6070대의 개봉 1동을 비롯해 인근 지역 여성들이 인맥 및 소개 등을 통해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프로그램 강사는 에어로빅만 제외하고 무료로 재능봉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즉 보건소에서 지원하는 사업비는 에어로빅 강사료와 재료비 등에 사용하고 있어, 빠듯한 살림살이라고 했다. 

건강에 유익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하고, 프로그램마다 10인 내외의 소규모 모임이라 참여자간에 불화 없이 좋은 분위기에서 오순도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는 점이 잣절마을의 장점이라고 한다.

회원들은 "나이 들어서 어디 갈 곳이 정해져 있고, 또 그 곳에서 마음 맞는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배우고 익히며 재밌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건강한 생활이 아니겠냐"면서 그런 곳이 잣절마을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운영비가 부족하여 에어로빅을 제외한 다른 프로그램 강사님들에게 교통비도 한 푼 지급하지 못하고 있어서 미안하다고 했다. 

이 때문에 미술 프로그램의 경우 강사섭외를 하지 못해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재능 기부할 미술 강사를 구하는 중이라고 한다. 강사가 없어도 그림책이나 사진을 보고 그리거나 유튜브를 통해 그림그리기를 배우고 있지만 그림마다 제각각 개성이 살아 쉼 쉬고 실력도 향상되고 있다고 했다. 

회원들은 내년 구로구보건소가 건강마을공동체 사업운영 예산을 더 확보해 준다면 주민 스스로 지역사회의 건강문제를 해결하고 실천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이 곳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또 지역의 행사나 시설 등에 나가 배운 것을 재능기부도 한다고.

구로G페스티벌 개최 시 보건소 부스에 나가 풍선도 만들고 컵타(컵으로 하는 난타) 공연을 하하는가 하면 또한 최근엔 어린이체험관에 풍선장식을, 인근지역 데이케어센터에 찾아가 컵타공연 등을 하여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고 자랑했다. 

개봉1동 잣절마을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고 강사만 섭외된다면 우쿨렐레 프로그램을 신설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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