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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들을 위한 '비밀 아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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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들을 위한 '비밀 아지트'
  • 정세화 기자
  • 승인 2022.05.16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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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배기 아이를 둔 주부 연주씨(32, 구로5동)의 고민은 '아이들의 놀이 육아'방법이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됐다고 하지만 어린 자녀들을 놀이터에서 뛰어 놀게 하기엔 각종 바이러스가 걱정 되고, 민간에서 만든 키즈 카페를 방문하기엔 한 시간에 2만원이 넘는 가격이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연주 씨와 같이 육아 놀이 공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바이러스 방역 등 '안전'은 강화되고 '경제적 부담'은 줄일 수 있는 곳들을 찾아보자. 

구로구 아이들의 천국 △문화철도959(신도림동) △장난감나라(구로4동, 오류1동)와 △공동육아나눔터(가리봉동, 오류1동) 가 그곳이다.
 
 ■ 키즈카페 '문화철도 959'
칙칙폭폭 경적소리와 함께 아이들은 신이 난 듯 웃어 보이고, 엄마들은 손을 흔든다. 놀이동산에서나 볼 법한 유쾌한 웃음소리가 가득한 이곳은 키즈카페 '문화철도 959(신도림동 소재)이다.

쾌적한 공간에 유아가 재미있게 놀고,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의 선상역사 2층에 위치한 '문화철도 959-키즈카페'(경인로 688 1호선 신도림역 2층)를 이용할 만하다. <사진>
이용료는 △24개월 미만 아동 5천원(2시간 기준) △24개월 이상 아동 7천원(2시간 기준) △보호자 3천원(시간무관, 음료1잔 제공) △시간 무제한 1만2천원(연령 상관없음, 주말이용 제외)이다. 또한 구로구 주민이나 구로구 소재 직장인의 경우 평일 오후 1시 이전 이용시 20%가 할인되며, 오후 1시 이후에는 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화철도 959'의 가장 큰 자랑은 키즈카페 내 위치한 간이 기차. 

신도림역 선상역사위에 위치해 '문화철도'라는 컨셉에 맞춰 30분 간격으로 아이들이 탑승할 수 있는 기차 놀이기구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볼풀장, 교구, 장난감, 미끄럼틀, 트램펄린 등이 마련돼 있다.

주의점도 있다. 놀이 중 아이들의 사고방지 및 안전 강화를 위해 반드시 부모의 동반입장과 관리 감독이 요구된다.

문화철도 959 측은 "신도림역에 위치해 있어, 구로구 주민 뿐 아니라 경기도에서도 많이 찾아주신다"며 "공공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방문 문턱을 낮추고 있고, 모든 음식을 비싼 가격에 구매해야하는 민간 키즈카페와 달리 부모님께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간단한 다과 및 아이들 이유식 등을 가져와 드실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 꿈나무장난감 나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꿈나무장난감나라이 2개소(구로점·오류점) 운영되고 있다. 

장난감나라란 장난감 구매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이 마음껏 다양한 놀이감을 갖고 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설된 곳이다. 

현재 구로시설관리공단 3층에 자리한 구로점(구로4동, 868-4008)과 오류동 66번지 LH 행복주택 4층 복합커뮤니티시설에 위치한 오류점(오류1동, 2611-3202)이 있다.

구로점의 경우는 내국인 주민 뿐 아니라 구로동과 가리봉동과 입접해 이 일대 중국 교포 등의 다문화 가족의 이용률이 높은 편이라고. 오류점의 경우 경인로와 오류동역의 교통의 편리함을 이용해 오류1동뿐 아니라 개봉동, 오류2동, 천왕동, 수궁동, 항동 등 다양한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꿈나무 장난감나라는 미취학 자녀를 둔 서울시 시민과 직장인 가족 내 자녀 1명을 기준으로 연회비 1만5천원으로 장난감을 대여해 준다. 또한 놀이 공간에서도 마음껏 놀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은 오후 5시까지. 매일 오후1시부터 2시까지는 방역을 위해 잠시 쉰다. 코로나19 거리두기는 종료됐지만 아이들의 위생과 방역안전을 위해 장난감 등을 소독하는 시간대다.
 
 ◇ 공동육아나눔터
'갑자기 병원 일정이 잡혔는데...'

아이들을 키우는 주부라면 갑자기 벌어진 급한 일들에 아이를 잠시 맡길 곳이 필요하지만 맡길 사람도, 장소도 찾지 못해 당황스러운 경험이 있기 마련.

이럴 때 구로구가 위탁 운영하는 공동육아나눔터를 찾아보자. 구로구 내 공동육아나눔터 2개소(가리봉, 오류동)에서는 부모들의 육아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이웃 간 돌봄 품앗이 연계 등이 이뤄지고 있다. 이용료는 무료이다. 

가리봉점(우마2길 35 3층)의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1타임(오전10시~오후12시) △2타임(1시30분~3시30분) △3타임(4시~6시) 중 시간을 선택해 전화(070-4066-5094) 또는 온라인예약(https://cafe.naver.com/gurof06/공간예약)후 이용할 수 있다.

오류점(경인로20가길 68 2층)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월,금)까지 운영하며, 화요일과 수요일, 목요일은 저녁 7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1타임(오전10시~1시30분)과 △2타임(2시~6시)으로 나뉘며 오전 9시와 오후 1시30분에 약 30분간의 방역작업이 이뤄진다. 오류점의 경우는 자유롭게 방문해 이용하면 된다.

이외에도 가리봉동과 오류동에 소재한 공동육아나눔터 2곳은 영·유아 및 부모를 위한 도서와 교구, 장난감 등을 비치해 학부모와 아이들 모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요일별로 퍼포먼스 미술놀이, 책 놀이, 종이접기 등의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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