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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도 잘 모르는 '구로구주민참여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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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도 잘 모르는 '구로구주민참여예산'
  • 윤용훈 기자
  • 승인 2022.05.09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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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대상 홍보 등 내실 운영 시급 지적
5월9일부터 6월10일까지 주민제안 접수

구로지역이나 동네에 필요한 사업이나 불편사항에 대한 주민의견등을 제안하는 구로구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이 매년 주민관심 및 홍보 부족 등으로 형식적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구로구청은 구로구 주민 또는 구로구 소재 직장인·학생·단체를 대상으로 구로구 예산을 반영하여 주민의 삶에 도움이 될 구정사업 및 동별 현안사업과 관련한 제안을 받고 있다. 

즉 △생활의 불편 해소를 위한 소규모 주민밀착형 사업 △환경 개선, 공원 조성 등 삶의 질 향상 사업 △주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보건· 복지· 문화 등 관련 사업 등의 제안을 5월 9일부터 6월10까지 한 달 동안 구로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받는다. 단 특정단체 혜택사업, 법령위반사업, 단순민원성 사업 등은 제외한다.

하지만 이 같은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가 진행되고 있는 사실을 일반 주민들이 알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동 주민센터 등에 현수막 정도 걸려있고,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하고 있는 수준이다. 실제 주민들이 동 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구청 인터넷 등을 면밀히 검색하지 않는다는 실정을 감안하면 형식적인 공고라는 것이다. 구청 홈페이지를 이용하더라도 눈에 띄게 노출시키고 있는 것도 아니어서, 일반 주민들로서는 관련 사업에 대한 인지나 정보파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매년 주민제안 등의 신청접수가 예상보다 적고, 사업선정 시에도 새로운 사업들이 발굴돼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구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올해에는 구청 홈페이지 안내 및 동 센터 현수막 외에도 적극 홍보를 강화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로구는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비를 18억원으로 편성하기로 했다. 이 중 16개동지역주민참여예산사업비로 6억4천만원을, 나머지 11억 6천만원은 구 공통 주민참여예산사업비(일반사업 1억5천만원 이하, 프로그램(행사성)사업 1500만원 미만)로 편성할 계획이다.

주민참여예산사업 관련 일반주민들의 의견과 제안은 구청 홈페이지, 이메일(akzm0313@guro.go.kr), 우편 등으로 받는다. 접수된 의견은 6월 사업부서 검토에 이어 7∼8월 중 분과별 심의를 거쳐 9~10월 중 총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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