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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동아리 '신박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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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동아리 '신박맘'
  • 윤용훈 기자
  • 승인 2022.04.05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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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에서 정리수납 봉사자로 '신박한 변신'

 

"2년 여간 지속되고 있는 지긋지긋한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로 일상생활이 뒤얽힌 지루한 겨울이 지나고 새봄을 맞아 집안의 케케묵은 불필요한 물건이나 잡동사니 등을 과감하게 정리해 기분전환도 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환경변화를 주어 산뜻한 마음으로 새봄을 즐겨보면 어떨까요." 

정리수납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박맘'(신박한 맘들의 신박한 정리)동아리 회원들은 정리하는 것도 습관화하면 보다 쾌적하고 간결한 삶을 유지할 수 있고, 나아가 인생에도 좋은 변화를 가져다준다고 입을 모아 강조했다.

"일반 가정 대부분은 필요치 않은 살림이나 옷가지 등을 쌓아 놓고 생활을 합니다.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고, 나중에 쓸 일이 있을 것 같아 보관하고, 추억이 담긴 물건이라 간직하는 등 집안 곳곳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집 공간이 사람 중심이 아닌 이런 물건들로 쌓이고 차지하는 바람에 답답하고 지저분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물건이나 집기는 과감하게 버리거나, 아깝다고 생각되는 물품은 이웃과 나누면서 정리하는 생활습관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정리수납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박맘' 동아리의 안현 회장(천왕동)은 집안이나 사무실의 정리수납만 잘해도 보다 쾌적하고 넓은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고 이로 인한 파급효과도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박맘'에 대해 4050대 구로구 거주 주부 및 경단녀 여성 9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모두 정리수납전문가 1급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특히 자신의 집은 물론 어려운 이웃의 집을 찾아 정리수납 봉사를 하는 아주 특별한 동아리라고. 

지난해 궁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한 7개월 과정의 정리수납 자격증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수강생들이 현장실습으로 지역의 독거어르신 정리수납 봉사를 한 것을 계기로 이웃, 친구, 소개로 만난 친한 수강생 일부가 지난해 11월경 동아리를 결성했다고 한다. 

남자 아이 둘을 두고 있는 박수진 회원(천왕동)은 "배운 대로 정리수납을 해보니 정말 쓸데없는 물건들이 많이 끼고 살았다"며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리고, 쓰지 않을 것 같은 물품은 이웃에게 나누어 주면서 말끔하게 집안을 청소 정리하고, 집안 구조도 변경해보니 마치 새로 이사 온 집처럼 밝아지고, 아이들도 전처럼 옷이나 소지품 등을 아무데나 두지 않고 정해진 자리에 두는 등 정리하는 습관을 들어가고 있다"며 정리수납의 좋은 점을 말했다. 

특히 옷이나 생활물품을 살 때는 충동구매를 하지 않고 신중하게 생각하게 되고, 가족관계도 더 좋아졌다고 한다. 박 회원의 말처럼 회원 모두 똑 같은 경험을 했다며 버리는 만큼 더 채워지고, 깨끗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좋은 일이 생긴다는 말이 있듯이 정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신박맘'은 올해 구로구평생학습관의 동아리지원사업에 처음 선정돼 지원금 100만원을 받게 됐다. 수년 전부터 정리수납 봉사를 해온 김선희 회원(천왕동)은 "올해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정리수납 교육을 추가로 받으면서 독거 어르신 등의 가정을 방문해 봉사를 할 생각"이라며 "마음이 없으면 정리봉사는 못 한다."고 했다. 

어려운 어르신 집을 찾아 봉사를 해보면 손 볼 때가 한 두 곳이 아니기 때문에 청소 및 집수리도 병행해야 한다며 집수리 봉사단과 협력해 정리를 해야 한다고 했다. 

'신박맘'은 이러한 역량강화를 하면서 향후 전문 정리수납 팀을 꾸려 부업전선에도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회 장 : 안현  ·총 무 : 최명은  ·회 원 : 김선희, 김미옥  김윤주, 박수진  이용순, 차지영,    하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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