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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씨앗] 공기에 좋은 유기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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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씨앗] 공기에 좋은 유기농
  • 김근희 상임대표(식생활교육서울네트워크)
  • 승인 2021.12.10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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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는 죽고 사는 문제'라는 표현을 듣고 순간 아찔했다. 점점 더 더워진다는 것을 체감하는 건 오래 전부터였지만, 기후변화가 어느 정도인가 통계를 찾아봤다. 

지난 4월에 기상청이 발표한 전국 평균기온의 새 평년값(직전 30년간의 기후 평균)이 12.8도씨로, 10년 만에 0.3도씨 올랐다. 연평균 기온 12도선이 10년 전엔 충남 서산이었는데, 지금은 경기도 고양에서 같은 기온이 나타났다. 10년간의 평균 폭염일수는 20년전보다 10년 전이 1.1일 더 많고, 10년 전보다 지금이 3.1일 더 많다. 평년간의 평균 열대야 일수는 20년 전보다 10년 전이 1.9일 더 많고, 10년 전보다 지금이 2.7일 더 많다. 점점 늘어나는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 그래프로 표시하자면 올라가는 각도가 점점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서 얼마나 더 심해질지 겁이 난다. 

이제는 지구온난화를 막는 행동을 취향에 따라 관심도에 따라 가려서 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가능한 많은 분야를 찾아서 실천해야겠다. 

몸에 좋은 유기농, 땅에 좋은 유기농. 유기농산물이 공기에도 가장 이로운 작물이란다. 

농장에서 질소비료와 유기물질을 논밭에 뿌리면 질산염(NO3)이 지하수로 들어가고 하천이나 호수에도 흘러가면서 공기 중으로 산화이질소(NO2)를 내보내게 된다. 산화이질소는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에 영향이 더 많은 기체다. 이산화탄소, 메티인과 함께 온실기체라고 말한다. 

유기농은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는 농산물이다. 무농약농산물은 농약은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는 기준량의 1/3 이하로 사용하여 재배하는 농산물이다. 일반농산물의 생산과정에 비해 무농약농산물의 생산과정이 산화이질소를 덜 배출하니, 무농약농산물이 공기에 좋고 그보다 유기농산물이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 농산물이다. 

죽고 사는 문제, 이 말이 턱밑에 오기 전에 갖가지 실천방법을 찾아 같이 노력하면 좋겠다. 귀찮은 것도, 사치라고 생각했던 것도 이제는 다시 봐야겠다. 

유기농산물이 건강에도 좋고 환경에도 좋다고 말하면 약간 사치로 볼 수도 있겠다 싶어서 지금까지 같이 먹자고 말하기가 조심스러웠다. 친환경 매장에 가서도 무농약농산물과 유기농산물의 가격차이가 거의 없는 것도 있지만 좀 있는 터라 어느 것을 집을까 살짝 망설이기도 했다. 그런데 공기에도 영향을 미친다니 나에겐 상황이 달라진 거다. 이젠 절실하다. 제철 우리농산물, 친환경농산물에 이어 유기농산물을 더해보자. 

친환경매장에 유기농산물보다 무농약 농산물이 더 많다. 유기농산물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유기농산물도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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