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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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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 확대 운영
  • 구로타임즈
  • 승인 2020.06.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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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공간 확보 … 내달 전담 사례관리사 배치"

'구로구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가 별도의 공간 및 전담 통합사례관리사를 두고 새롭게 운영된다.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전국 최초로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이 협업하여 가정폭력·학대 피해가구를 위한 통합적 지원및 재발방지 목적으로 구로구에서는 지난 2018년 10월 구청 복지정책과 내에 개소, 운영되어왔다. 

센터는 그동안 센터장(희망복지팀장), 담당공무원, 통합사례관리사, 학대예방경찰관, 상담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돼 112로 경찰에 신고접수 된 사건 중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의 상담을 희망하는 가구에 연락하여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즉 가정 내 불화 및 폭력, 학대 등으로 112에 신고접수된 사건 중 상담이나 지원을 희망하거나 필요로 할 경우 먼저 사례분류회의를 거쳐 초기상담, 사례회의, 서비스제공, 모니터링, 종결, 사후관리 등의 업무과정을 거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미향 구의원은 "센터가 복지정책과 내 전담부서에 설치 운영되면서 소통과 지원이 원활하다는 장점도 있었지만 별도의 사무 공간 및 상담실이 없어 주요업무인 전화상담시에 주변의 소음으로 인해 집중이 어렵고, 내방을 원하는 민원인 발생 시 상담실 부재로 가정 내 폭력 및 학대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노출될 위험이 높아 별도의 상담공간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특히 최근 들어 아동학대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고, 여기에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위기가정 증가와 가정폭력·학대 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센터의 독립 공간확보 및 전담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또 매일 1회 사례분류 회의. 매주 1회 사례회의 등 업무 특성상 회의 개최가 많지만 장소를 잡기 어려워 별도의 회의 장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구청은 행정감사에서 나온 조 의원의 이같은 지적에 따라 시비 1500여만원의 운영비에다 별도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구로구가 처음으로 추경으로 센터 인건비 2400여만원을 마련하고, 그동안 5명의 통합사례관리사들이 번갈아 순환하며 처리해오던 업무를 이번에 전담할 수 있는 통합사례관리사 1명을 추가로 채용한다. 

이 사례관리사는 7월부터 근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여기에 구청 내에 별도의 사무 공간 및 인테리어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구청 총무과 및 서울시 담당부서에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구청 관계자는 "현재 구청 신관 구로경찰서 민원실 자리에 센터전용 공간을 확보할 계획인데 구체적으로 언제 어느 공간에 확보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조만간 타부서가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 인테리어를 한 후 입주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센터는 2018년 10월 개소 후 올해 5월까지 총 1919건의 112 신고 중 센터에 의뢰된 것은 1070건, 상담은 1039건, 정보제공 등의 서비스 연계는 429건, 모니터링은 228건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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