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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칼 프리즘] 골목도 모르는 '코로나 지원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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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칼 프리즘] 골목도 모르는 '코로나 지원 정책'
  • 김경숙 기자
  • 승인 2020.03.12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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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주민의 삶을 스톱시키고 황폐화시키고 있다. 마스크 두장 구입을 위해 장사도 멈추고 유모차끌고 여전히 동네와 골목으로 수백미터의 줄을 서야하는 불안과 고생터널의 연속이다. 이 작은 마스크 하나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코로나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 공개및 조치수준도 들쭉날쭉. 


코로나와 관련해 추경이 나오고 각부서마다 자치구마다 정책들을 쏟아내는데, 지역과 동네, 골목에서  알수도 없다. 책상위에서 만든 코로나정책이라지만 현장의 서민에게 일부 도움될수 있는것들이.


코로나 동선과 정부정책등은 홈페이지 SNS 온라인 등으로만 흐른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활용이 가능한 층이나 다양한 커뮤니티 정보망 있는 이들 속으로만 흐른다.  정보취약계층과 지역 골목으로의 전달과 홍보는 여전히 사각지대나 다름없다.  

큰 사막 아래로 졸졸 흐르는 서민 정책과 지역경제활성화 정책을 지상에서 생업에 바쁜 주민들이 어떤 채널로 접할수 있는지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아닌가.  일부, 거리에 현수막을 건다고,  일간지에 광고한다고, 대형 포털에 광고한다고 대부분 들어간다고 보는 것은 지역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탁상행정 그 자체다.

  
만드는것만이 중요한게 아니다.   알리는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늘 보기좋은 근사한 밥상만 차려놓고, 정책의 실질적 수요자인 지역주민을 위한 홍보와 정보전달에는  왜그리 소극적이고 심지어 개념조차 없는지 답답하다.

주민에게 필요한  엄청난 정보를 통째로 갖고 있으면서 정보소통에 폐쇄적일뿐 아니라 긴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조차 잘 몰라 보이는 지역안팎의 모습들이, 지역언론을 하는 사람으로서  답답하기 이를데 없다. 

 지역사회 감염체계 차단과 예방, 다양한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는 코로나 19.  시름이 깊어지는 지역. 

그렇다면 지금,  정부와 지자체가 쏟아지는 코로나정책을 그 지역 주민과 골목안으로 깊숙히 최대한 알리고 녹아내릴수 있는 지역밀착형 홍보를 대대적으로 해야 할 것아닌가. 그래야 생업과 눈앞의 위기상황 대처하느라 정신없는 주민과 소상공인들이 좀더 많이 알고 활용할 것아닌가.

그것이 살아있는 정책을 만드는 길이다. 그것이 정부의  긴요한 정책이 현장 맞춤형으로 신속히 개선해나갈수 있는 길이다.  그러기 위해 다양한 홍보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이 시점에서 도외시되고 있는, 그러나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로 지역밀착형 지역신문 을 활용해야한다. 알려야하는 정책을 상세하게 광고로 알리라는 것이다.  사실 그러려고 정부는 수많은 광고예산을 책정해둔것 아닌가. 

오늘 모 온라인커뮤니티로 흐르는 코로나 정부정책 모음을 보다,  주민으로서나 지역 주간 신문을 하는 입장에서나 지역사회단계의  긴급한 시기라  너무도  답답한 심정이라 적어본다.  

 오프라인 신문 등을 거부하는  요즘 시대, 각 지역에서는 주민 생활에 필요한 지역뉴스와 정보가 담긴 지역신문을 주민들이 일부러 찾아서 꼼꼼히 읽고 있다. 나와 우리동네에 필요한 이번 뉴스와 정보는 무엇일까 궁금해하며. 

 정부의 정책광고와 정책정보 유통체계에 대대적인 검토와 개선이 시급하다.  코로나 19 확산 예방과 대책을 만드는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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