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실 일일바자회가 지난 10일 고척동 대우아파트 110동 앞에서 푸른교실 관계자를 비롯 SK텔레콤 직원봉사회, 대학생봉사회 수람 회원 등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가운데 가슴 훈훈한 나눔의 장으로 치러졌다.

이날 바자회는 현재 고척동 57-130번지 구로구청이 빌려준 지하공간에 둥지를 틀고 있는 저소득아동공부방 ‘푸른교실’을 좀더 좋은 환경의 공간으로 이전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지난 1999년 공부방을 개원한 이래 4번째로 열린 바자회 행사다.

이날 행사는 최근 푸른교실측과 자매결연을 맺은 SK텔레콤 본사 기업문화실 소속 직원 20여명과 대학생봉사회 수람 회원 1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선 가운데 고척동 대우아파트 부녀회가 장소를 제공하고 키친아트, 아이겐포스트 등 업체들이 주방용품, 의류 등의 물품을 후원하는 등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배려 덕분에 한층 풍성하고 정감 넘치는 분위기로 치러졌다.

이날 바자회 수익금은 모두 푸른교실 아이들의 좀더 나은 학습환경 조성을 위한 공부방 이전에 쓰일 계획이다. <송희정 기자>misssong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