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자랑 멋자랑> 별미쌈밥
만물이 생동하는 5월의 봄,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 줄 만한 음식이 어디 없을까 ? 궁동종합사회복지관 인근에 자리한 ‘별미쌈밥’을 찾아보는 것도 한 방법일 듯. 돼지고기와 다양하고 싱싱한 야채들로 절묘한 조화를 이룬 쌈 맛을 찾아 온 손님들로 점심시간이면 으례히 꽉 들어찰 정도. 상추와 깻잎은 물론 육모초( 익모초)와 머위잎, 씀바귀, 미나리 등 몸에 좋다는 봄 야채를 한 손에 쥐 고 노릇노릇 잘 구워진 삼겹살에다 직접 담근 된장과 고추장을 듬뿍 발라 한 쌈하느라 곳곳서 바쁘다. 삼겹살 대신 별도로 나온 삼치훈제구이를 넣어 먹어도 색다른 쌈맛을 느낀다 .
여기에 버섯, 시금치, 당근, 양파. 달걀 등을 밀전에 넣어 싸먹는 오색나물보 쌈은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맛이다 .
지난 2001년부터 쌈밥을 주메뉴로 내놓고 있는 윤월균 (52)사장은 “ 된장과 고추장도 직 접 담그고 집 옆 밭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법야채를 쓰기 때문에 더욱 맛깔스런 쌈을 느낄 수 있 을 것”이라 고 밝힌다. 그러면서 자연의 생리 때문에 6월에서 11월까지는 100%, 11월에서 5월까지는 50% 조달하 고 있다고 말한다 . 쌈밥의 짝으로 선정된 보쌈 역시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주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
쌈밥정식(오색나물밀전 +삼치훈제구이+돼지삼겹 살), 보쌈정식(오색 나물밀전+꽁치훈제구이보쌈+ 배추속무침+돼지고기편육 ) 각각 6000원. 문의 2615-2891.
jule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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