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0 11:31 (금)
[창간15주년]구로타임즈, 독자와 '함박웃음으로'
상태바
[창간15주년]구로타임즈, 독자와 '함박웃음으로'
  • 박주환 기자
  • 승인 2015.05.03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7일 기념식 & 후원의 밤 열려... 250여명 참석 성황
▲ 지난 27일 저녁 열린 구로타임즈 창간 15주년 기념식&후원의 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지역시민합창단 '느티나무'의 축하공연.

'독자'들이 열다섯살 맞은 구로타임즈에 유쾌한 웃음꽃을 선사했다.

지난 27일 저녁6시40분부터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구로타임즈 창간15주년 기념식&후원의 밤 행사에는 주민독자들을 비롯 지역의 정·관계, 교육, 문화, 언론,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에서 250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구로타임즈독자대표단 주관으로 추진해 온 이날 15주년 후원의 밤 행사는 당초 예상인원보다 많은 지역내외 인사와 주민들이 몰려 좌석을 긴급히 더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공연과 축사, 시상식, 독자들의 편지글, 구로타임즈15년 영상 상영까지 90분 가까이 진행되는 행사 중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켰으며, 지역과 독자만을 위해 올곧게 걸어온 구로타임즈 15년의 저력을 보여주는 행사였다고 입을 모았다.

 


 

구로타임즈 창간 15주년 기념식및 후원의밤 행사의 시작 시각이던  오후6시 30분이 넘자, 행사장으로  각계각층 인사들과 주민들이 몰려들었다. 당초 준비된 좌석외에 임시로 의자를 배치한 예비좌석도 부족해 일부 참석자들의 경우는  선채로 지켜봐야만 했다. 

▲ 기념식에 앞서 열린 구로중학교 뮤지컬동아리 '가온'의 열정적인 축하공연.

한국청소년연극축제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는 구로중학교 뮤지컬동아리 '가온'의 축하공연으로 기념행사는시작됐다.

 이날 행사는 무엇보다 '건강한 지역언론 구로타임즈'가 어려움을 딛고 지역의 자원과 구심점으로 더 활짝 꽃을 피워나갈수 있도록 독자들이 직접 두 달 이상 기획과 준비를 해왔다는 점에서 행사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구로타임즈15주년 행사추진 독자대표단 홍은숙위원장은   '초대의 말'을 통해 "뉴욕에는 뉴욕타임즈, 구로에는 구로타임즈라고 자신 있게 소개하는 그 열정과 그 순수함을 지지해 구로타임즈의 애독자가 됐다"면서 "나비가 날개짓해서 날아오르듯,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과 저 역시 구로타임즈의 봄 나비가 돼 구로(갑)(을)에 구로타임즈 독자가 증가하도록 도와주시리라 믿는다"며 구로사랑의 약속으로 구로타임즈 구독을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성 구청장과 김명조 구의회의장을 비롯 이인영 구로(갑)국회의원과 박영선 구로(을)국회의원, 문헌일 새누리당 구로(을)당원협의회위원장, 이호성 정의당구로구협의회위원장, 장인홍 ·김인제 시의원, 서호연 구의회 부의장과 박칠성 운영위원장, 윤수찬 내무행정위원장, 박용순·박동웅· 정동순·정대근· 박평길·박종여·이호대 ·김영곤·김희서 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신학림 미디어오늘 대표와 사종한 구로구선관위 부위원장, 박동순 공무원노조 구로구지부장, 김성국 구로마을넷 대표, 조영래 바르게살기운동 구로구협의회 신임회장, 박양수 구로구상공회 부회장 등 지역안팎에서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이성 구청장은 축사에서 "구로타임즈는 정말 척박한 땅에서 잘 가꿔온 신문이라고 생각한다. 상당히 많은 뿌리를 내렸고 이제는 웬만큼 가물어도 지탱할 수 있는 지역신문"이라며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언론의 올바른 방향에서 양심을 지키는 신문으로 굳세게 나아갈 것을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신학림 미디어오늘 대표도 축사를 통해  "구로타임즈가 바로 서면 구로구청도 바로 설 것이고 구로구의 모든 사람들의  삶도 더 나아질 거라고 믿는다"는 기대를 밝혔다.

구로타임즈  김경숙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구로 지역주민으로 50년 가까이 살아온 사람으로서 골목 어귀의 나뭇가지하나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애향심 없는 서울의 한켠에서 지역언론을  자리잡도록 하는 것은  가시밭길 같았다”며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뉴스를 제공하지 않으면 이 신문의 존재 가치는 없다는 생각으로 그동안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지역언론과의 유쾌한 경험은 착한 지역신문이 있을 때 여러분들이 관심을 갖게 하는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구로타임즈기념식행사가 지역언론과의 유쾌하고 맛있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 구로타임즈 시민기자이자 독자인 심형석씨(개봉동, 연대3학년)가 우신고시절에 만난 구로타임즈와의 인연과 경험을 소개하다 활짝 웃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준 것은 독자들의 편지글이었다. 현재 연세대학교 국문과 3학년에 재학중인 구로타임즈 독자이자 시민기자인 심형석씨(개봉동)는 "(우신고교 시절) 살던 곳이 궁동이었는데 친구들 대부분은 시골스럽다고 싫어했지만 난 이상하게 내가 살던 고향에 애착이 있었고 그런 애착이 옳은 것이라고 알려준 게 구로타임즈였다"며 거기서 얻은 경험은 대학입학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심 씨는 "똑똑한 사람들 부유한 사람들 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고 살 수 있었던 것은 뿌리를 붙잡아준 구로구와 구로구의 시간, 공간을 역사로써 삶으로써 지탱해주고 있는 구로타임즈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구로타임즈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궁동 주민 김수경 씨는 월요일만 되면 기다려지는 구로타임즈에 대한 편지글로 신문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 구로타임즈 제정 풀뿌리자치상, 모범의정상, 자치혁신상을 수상한 수상자들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기념식 막바지엔 그동안 구로를 위해 열심히 활동해온 인물들에 대한  감사패전달과 시상식이 이어졌다. 올해 구로타임즈 제정 풀뿌리 주민자치상에는 마을축제와 봉사활동을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천왕마을단체들의 연합회인 천왕마을연합회가 선정, 김성우 위원장이 대표로 수상했다.

의정모범상은 지난해 7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구의회에 입성한 초선의원으로 날카로운 구정견제와 구의회혁신을 주도해 온 박평길의원과 김희서 의원에게 돌아갔다.

행정직 경찰 공단등 폭넓은 지역공직사회를 대상으로 올해 처음 제정된  구로타임즈 자치혁신상에는 지역주민의 귀와 발이 되어 눈부신 활약을 펴 온 구로구옴부즈맨(1, 2기)  차태환 위원과 이득형 위원이 수상했다.

그동안 100회에 걸쳐 구로타임즈에 실전가정경제 칼럼을 집필해온 서경준 가정경제상담소 '쟁기'소장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 느티나무 공연 장면.
▲ 지난 14년간 구로타임즈 송년호를 통해 선정 보도한 구로지역 10대뉴스 보도전시.

▲ 구로타임즈 창간 15주년 기념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한 내빈과 이번 행사를 주관한 독자대표단, 신문사관계자들이 축하케이크를 함께 컷팅하고 있다.

 

짧지않은 기념식과 공연등의 본 행사  이후에도 많은 축하객들은 음식과 와인이 마련된 만찬뷔페를 함께하며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이어갔다. 후원의 날을 겸한 이날 기념행사장에서는  19명의 주민들이  구로타임즈의 새로운 독자가 되겠다고 구독신청서를 남기기도 했다.

구로타임즈의 새로운 15년은 새로운 독자들과 이미 시작되고 있다.  

▲ 기념식행사가 모두 끝난 뒤 신문사관계자및 독자위원등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 촬영.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