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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인터뷰]"지역신문 발전은 곧 지역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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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인터뷰]"지역신문 발전은 곧 지역 발전"
  • 박주환 기자
  • 승인 2015.04.19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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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입구 게시판에 신문부착 정보 공유

3년 째 구로타임즈를 구독 중인 구로2동 주민 정미종(52) 씨는 2년 여 동안이나 자신의 근무지인 구로2동 현대 오피스텔 입구에 구로타임즈를 매주 게시하고 있다. 오고가는 주민들이 지역신문을 자주 접하고 친숙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구로동에서 30여 년을 살아왔다는 정 씨는 지역신문 예찬자다. 좋은 지역신문이 있어야 지역이 더불어 발전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정 씨가 보기에 구로타임즈는 좋은 신문이다. 비교적 중심을 잘 잡고 있고 주민들에 게 필요한 정보를 잘 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의 구청장 토론회 보도는 후보자로서의 정치인들을 알아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격려했다.

정 씨는 "지역의 좋은 신문을 주민들이 많이 봐야 한다. 지역신문을 보고 지역의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지역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라며 "그러기 위해선 주민들이 좋은 지역신문을 자주 접해야 한다. 근무지 게시판에 매주 신문을 붙인 것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가 이 같은 생각을 갖게 된 건 2000년경의 일이다. 정 씨는 그 즈음 인천 연수구에 잠시 머물고 있었는데 당시 연수구는 아파트 단지들이 새롭게 조성되며 지역난방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간헐적으로 들리는 상황이었다.

정 씨는 오랫동안 건물 관리사무소장으로 일했던 경험에 비춰 신도시 규모로 조성되는 연수지역에 지역난방을 설치하기 위해선 시간을 더 늦춰선 안 된다고 판단, 지역신문인 연수신문에 제보했다.

연수신문은 오랜 취재를 거쳐 주요기사로 이 문제를 보도했고 지역 정치인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등 이슈화 하는데 성공했다. 결국 시의회가 의제화해 현재 연수구 지역에 지역난방을 도입하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 정 씨는 "지역 이해집단의 방해공작이 있었음에도 기자의 소신으로 큰 일을 했던 기억"이라며 "구로타임즈도 그런 신문이라고 믿고 있고 많은 구로구민으로부터 사랑 받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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