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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점 없는 자기관리에 주민 신뢰만족 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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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점 없는 자기관리에 주민 신뢰만족 샘솟아
  • 김학영 청문감사관(구로경찰서)
  • 승인 2015.03.20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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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 세월 속에 한 시라도 긴장감을 늦추지 못한 생활의 일상화, 경찰관이라는 직업에 대한 업무와 숙명을 느낍니다.

경찰서-지방청-경찰청을 거쳐 청렴한 경찰상을 구현해야 하는 청문감사관으로 재직하면서 뉴스의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예민하게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이 처지 또한 직업병일까요?

과거 초임시절 권위·강압적 집행기관이라는 이미지가 사반세기를 거치면서 '민주'·'봉사'·'인권'·'피해자보호' 등 좀 더 국민 속으로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공감과 소통을 위한 감성계발에 나서는 등 국민적 변화요구에 부응, 진정한 '국민행복 지킴이'로서의 역할에 긍지를 가집니다.

그러나, 국민적 애정에도 불구하고 일부 경찰관들의 음주사고·부도덕성·인권침해 등 비난성 행태에 대한 책임을 공감합니다.

특히, 경찰관 비난기사 보도시 가족들에게 조차 떳떳하지 못하는 자괴감을 불식키 위해서 '청렴경찰 실현'은 우리 경찰이 시급히 완수할 최대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경찰 스스로 변신하기 위한 의미있는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

지난해 '청렴도 향상 원년'으로 설정한데 이어, 금년을 '범죄피해자 보호 원년'으로 표방한 것도,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절박감을 갖고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것입니다.

저희 경찰서 역시, 각종 사건사고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자성의 기회를 갖고 있는가 하면, 전 경찰관이 마음을 다지고 실천하는 '청렴증 릴레이'를 비롯 여러 가지 방안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추진해 온 중점 업무를 면밀히 점검하여 일회성이나 이벤트성이 아닌 실증적이고 진정성 있는 추진동력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국민 만족도는 경찰의 청렴도와 일치한다'는 '만청일치(滿淸一致)'의식을 정착하는 데 모든 역량을 발휘하고자 합니다.

또한, 문제점 발생시 보내주시는 국민적 지적이나 비난에 대해서는 '귀한 자식 매한대 더 때린다'는 말 처럼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으로 알고 겸허히 받아들여 적극 개선토록 하겠습니다.

우리 경찰은 불의 앞에서는 더 당당하고 더 진정성 있는 업무처리로 공감대를 형성하여야 하겠습니다.

경찰의 청렴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나 부터 변화해 실천하고 '내 마음의 블랙박스'에도 오점이 없도록 철저한 자기관리로 국민적 신뢰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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