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렁탕의 재료인 사골, 도가니 등 소의 통뼈를 꽉 채운 단백질과 각종 유기◦ 무기질 성분은 봄철에 꼭 맞는 영양식이다. 그래서 육수를 우려낸 사골의 속은 파이프처럼 속이 텅비게 된다.
3년간 설렁탕을 끓여온 이영숙 사장은 "무조건 오래 끊이면 소 냄새가 심해진다. 양지수육과 도가니, 사골을 함께 넣고 맛이 가장 우러나오는 순간 떠내 부드러운 수육과 담백한 국물을 유지한다"고 비결을 공개한다.
하지만 그 순간이 언제냐는 물음에는 "3년 동안 연구해 터득한 기밀"이라며 손사래를 친다.
손님이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도록 큰 항아리에 담아 내놓은 깍두기와 김치는 설렁탕의 맛을 보조해주며 입맛을 돋군다. 춘곤증으로 인해 부족한 기운을 '설렁탕' 한 그릇으로 보충하는 것은 어떨까?
봄철 입맛을 잃은 손님들을 위해 준비한 보리밥도 일품. 설렁탕 보통 5천원, 특 8천원, 도가니탕 8천원, 보리밥 5천원. 문의 864-8239 jule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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