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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동 동산교회주민들의 '성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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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동 동산교회주민들의 '성난 호소'
  • 김철관
  • 승인 2003.04.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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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길도로 난간안전망 없어 불안/ "인명사고위험 높아... 승용차 추락”// 궁동 동산교회 옆 비탈길 비포장 도로가 안전망이 없어 주민들이 위험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궁동 192번지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비포장도로가 사유지란 이유로 포장도 하지 않고 철조망도 쳐주지 않아 사고가 빈번해지고있다”고 해결책을 강력히 구청에 호소했다.

이곳 주민들은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비포장도로가 움푹 패여 난간으로 차가 굴러 떨어 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승용차가 굴러 떨어져 큰 사고가 날 뻔했다고 밝혔다.

이곳에 사는 채선화(28) 주민은 “1년전 구청에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그런데 사유지라서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했어요. 자갈이라도 설치해주면 어떻겠냐고 했더니 썩은 폐자재를 깔아 승용차 타이어가 펑크나서 동네가 시끄러웠어요. 자석을 대가며 못을 찾기도 했어요. 정말 한심한 일이지요. 자갈 깔아주는 것도 급선무이지만 생명이 중요한 것이니 만큼 승용차가 난간에서 떨어지지 않게 안전망이라도 구청에서 나서서 설치해줘야 합니다.”

이들 주민들은 지난해 6월 구청 토목과에서 자갈을 깔아주겠다고 약속했는데 깜깜 무소식이라고 열을 올렸다. 특히 국회의원선거나 지자제 선거에서 각 후보들이 찾아와 해결하겠다고 약속을 하지만 당선되면 공염불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6월 자자제 선거에 출마한 구의원 후보도 이곳을 찾아 해결해 주겠다고 약속했어요. 그런데 당선되니까 와보지도 않고 해결할 의지도 보이지 않네요. 힘없는 주민들이 불쌍해요. 힘있는 사람들이 이곳에 살면 이럴 수 있겠어요.”

특히 이곳 동산교회 옆 비포장 곡선도로는 나무로 은폐돼 남자 성병환자들이 기성을 부리고 있다고 대책을 요구했다. “경찰들이 돌고있지만 불안해 못살겠다”고 하소연하기도했다.



(사진-좌로부터 이미자(57), 윤재옥(60), 채선화(28), 오옥순(51))



33566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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