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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일역에 연결통로 개설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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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일역에 연결통로 개설해달라”
  • 김철관
  • 승인 2003.04.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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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동 김종학씨





“연결통로가 없어 구일역 가기가 너무 불편해요.” 구로구 고척1동 동아/한신아파트에 사는 김종학(62)씨는 코앞에 전철역을 놔두고 돌아가거나 마을버스를 타고 전철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기자에게 호소했다.

“철도청이나 지방자치단체가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펴지 못하고 있는데 분노를 느낍니다. 구일역은 출입구가 하나밖에 없어요. 승강장도 구로1동 방향 한곳뿐이 없습니다. 구로1동 주민들은 고가연결도로를 설치해 편리하게 전철을 이용하고 있지만 고척동에 사는 주민들은 전철역이 가까운데도 빙 돌아서 전철을 타게 돼요. 개봉역 방향 승강장에서 배수펌프장 쪽으로 연결고가통로를 설치하면 훨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민을 위해 철도청이나 구로구가 합심해 200여 미터의 연결도로를 개설해 줬으면 합니다.”

김씨는 지난 10일 오후 구일역을 거쳐 통학을 하는 동양공업전문대학(고척1동) 학생들에게 구일역을 이용하면서 느끼는 불편한 점을 일일이 체크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김씨에게 불편함을 호소했다. “대부분의 학생들도 불편하다 그러잖아요. 배수펌프장 쪽으로 연결도로만 있으면 되는데, 그게 없어 5분이면 올 거리를 15분만에 온다는 것입니다. 동양공전 학생 3000여명이 10분만 계산해도 3만 시간을 허비하고 있어요. 시간이 돈입니다. 채산성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이곳 주민을 위해서 연결도로를 설치해 줘야 합니다.”

이곳 연결도로설치가 주민들에게 돈을 벌어 주는 효과뿐만 아니라 철도청에도 돈을 벌어주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고 그는 재차 주장했다. “현재 철도청이 무사안일하게 적자타령만 하고 있어요. 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손님을 유치해야 돼요. 또 전철을 타기 위해서 이곳 주민들은 마을버스를 이용해 전철을 타거나 시간을 낭비하면서 걸어와야 합니다. 이 두 문제가 연결통로하나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지요.”

그는 이곳 배수펌프장에서 구일역 쪽으로 연결도로가 설치되면 벽산아파트와 동아한신아파트, 동양공전 등 고척동과 개봉동에 거주하는 많은 주민 및 학생들이 좋아 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33566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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