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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교장]오류중학교 윤여복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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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교장]오류중학교 윤여복 교장
  • 신승헌 기자
  • 승인 2014.09.2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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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심어주는 교육으로

지난 1일자로 오류중학교 교장으로 부임한 윤여복(50) 교장은 전교생들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국어교사 출신답게 학교 이름을 이용한 삼행시를 통해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오, 오나미가 오고 싶어 하는 학교. 류, 류현진도 오고 싶어 하는 학교. 중, 중학생이라면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희망의 오류중학교를 만들겠습니다."

구로중학교, 영서중학교 등 지역 내에 소재한 학교에서 80~90년대를 보냈었다는 윤여복 교장은 "좁은 골목길과 판잣집이 즐비했었던 그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구로구는 많이 변했지만 구로의 아이들은 여전히 순수하고 맑은 것 같다"며 "이 아이들이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지난 5일 구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밴드 연습실을 찾아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모여서 연습은 하고 있지만 자부심이나 자긍심은 높지 않아 보였습니다. 일 년에 한 번 열리는 학교 축제에서나 무대에 설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더군요. 지역 내 복지관이나 유치원 등에서 공연을 하며 사회공헌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줄 계획입니다. 다른 특기를 가진 학생들도 마찬가지고요."

윤 교장은 또 '융합 교육, 실생활 밀착 교육'을 강조하기도 했다. 학교 화단을 연구 하며 자연스레 교과목(과학) 학습을 진행하고, 도형을 만들면서 수학과 미술을 함께 공부하는 방식이다. "앞으로의 교육은 학교 내에서만 할 수 없다"고 말한 그는 "모든 구민들이 우리 학생들을 '내 아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들의 멘토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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