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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구로협동조합,구로햇빛발전소 1호기 추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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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구로협동조합,구로햇빛발전소 1호기 추진중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4.09.22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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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목표로 사업비 모금...미티태양광 보급 진행

"금년 11월 말경을 목표로 개봉동 빗물펌프장 옥상에 태양광집열모듈을 설치해 시민참여형 30kw 발전용량의 구로햇빛발전소 1호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구로가 에너지 자립마을로 변모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에코구로협동조합의 구로햇빛발전소 1호기 추진위원회 김종욱 위원장(구로제3선거구 시의원)은 구로지역이 신재생에너지 특히 햇빛발전소분야에서는 타지에 비해 적게 설치돼 있지만 이번 1호기 추진이 성공적으로 설치되면 신재생 에너지가 생산되고 친환경 인식이 확산되는 효과를 볼 것이라고 했다.

에코구로협동조합(이사장 직무 대행 남화수)은 이같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구로구에 햇빛발전소를 세우고 미니태양광을 보급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관련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설립된 협동조합이다.

2013년 8월 조합원 30여명으로 출발한 이 조합은 현재 115명의 조합원으로 불어났고 그동안 구로햇빛발전소 설립 추진과 가정에 미니태양광 보급을 위한 준비를 해오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조합원 대부분이 관내 거주 주민 즉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이 있고 후원하는 시민들로 구성돼 있다. 조합은 구로햇빛발전소 1호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금년 안에 조합원을 200여명으로 늘려 발전소사업비 7,000만원을 모금한다는 계획이다.

조합은 그동안 많은 조사와 현장방문 등 철저히 준비를 해왔다고 한다. 이중 2013년 8월에는 구로구청과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 생태교육 등 제반 행정적 지원과 협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13년 10월에는 서울시 마을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합은 이러한 사전준비를 거쳐 이번에 건립 추진하는 햇빛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한전의 발전 자회사에 판매해 수익을 얻는다는 것이다. 특히 30kw 햇빛발전소는 연간 36.135kw의 전기를 생산하여, 연간 이산화탄소 15,357.3kg (1kW당 0.425g)을 줄일 수 있다. 이는 매년 2.021그루의 30년생 소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갖는다고 설명한다.

구로햇빛발전소 1호기가 설치되면 바로 2, 3호기 등을 공공기관건물 및 학교 등 적정장소를 물색해 계속해 설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합은 더불어 빌라 및 단독주택 등 가정에서도 태양광집열모듈을 설치, 직접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서울시 지원의 미니 태양광을 보급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와 태양광집열모듈 생산업체간의 공급가격이 조정되는 대로 관내에 500대 설치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합은 이와 함께 조합원 및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생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체험방문, 천연비누만들기, 초청강연 등 여러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친환경 및 녹색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실제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남화수 조합 이사장 직무 대행은 "지구와 환경을 지키고, 미래세대를 위한 안전한 에너지원인 햇빛발전소 하나를 더 만드는 데 시민과 함께 힘찬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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