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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난 어린이집등 지역현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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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난 어린이집등 지역현안 봇물
  • 박주환 기자
  • 승인 2014.05.27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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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타임즈 주최 구로구청장 후보 초청 정책토론회 지상중계

2시간에 가까운 긴 토론회의 여정 의 마지막 순서는 방청석 질문이었다. 방청석에선 각 동에서 주민들이 모인만큼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그  중엔 고척동 돔구장 운영에 대한 문제처럼 후보자들의 의견이 갈린 사안이 있는 반면 주차난 대책처럼 대원칙에 동의한 후 준비된 답변을 내놓는 경우도 있었다.

고척동 돔구장 운영방안에 대해 질문한 고척2동의 한 주민은 "고척동 돔구장 개장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잘못하면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새누리당 최재무 구청장 후보는 이 같은 주민의 의견에 동의를 표했는데 주민편의시설이 부족해 주민에겐 불편밖에 없는 돔구장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최 후보는 "좀 더 연기가 되더라도 완전한 교통 대책이 서기 전까지 개통이 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성 구청장 후보는 이와 반대되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 후보는 "교통문제는 완벽하게는 불가능할 것"이라며 "그렇지만 넥센이 올 것이 거의 확실시 되는데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상당히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단독주택지역의 주차난에 대해선 비슷한 민원이 많이 제기 되고 있는 만큼 두 후보의 입장도 '적극 해결'이었다.

다만 이 후보는 공영주차장 설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반면 최 후보는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제를 제안했다.

이 후보는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담장을 허물어 녹색주차장을 만드는 일이지만 현재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며 공영주차장을 건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 했다.

최 후보는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영제라는 생소한 개념을 내놓았는데 이는 각 주차면에 등록된 하나의 차량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용 관리시스템을 만들어서 등록된 차량이 비어 있을 때 방문하는 주민 등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최 후보는 "방문객들에게 저렴한 주차비를 부담하게 하고 또 부담되는 주차비는 등록자인 차주와 관리자인 구청이 나눠서 이익배분을 하는 이러한 제도를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오랜 시간 갈등 중인 고척프라자 세입자 보상 문제는 이날도 변함없이 주민참여 질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성 후보는 그러나 "나는 내용을 잘 알기 때문에 답변할 수 있는데 그렇게 답변하면 일방적으로 내게 유리한 질문"이라고 말하며 이 후보와 최 후보 모두 답변을 유보하려하자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이라는 주민들의 고성섞인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에따라 이 후보는 "(고척프라자 개발사업은)이게 구청이 해라 마라 이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다만 구청이 할 수 있는 건 계속해서 '우린 시장재개발이 아니면 다른 건 허가하지 않겠다'라고 압박을 하는 것 밖에 중재할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 후보는 해당 질의에 대해 이 후보만 답변하는 걸 허락한 후 "추후에 지금 51명이 양해를 해주신다고 하면 법 상식을 자문 받아서 답변을 드리는 걸로 하겠다"며 이해를 구했다.

이밖에 방청석 질문에선 인성교육에 대한 질문과 민간어린이집 처우개선에 관한 질문도 등장했다.

인성교육과 관련해 이 후보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를, 최 후보는 교장공모제 등으로 학교 인성교육의 수준을 높이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민간어린이집과 관련한 질의요지는 아직 충원되지 않은 곳도 있는데 구청청사 건물을 개조해 구청직원들을 위한 180명 규모의 국공립어린이 집을 만들면 안 된다는 취지의 질문이었다.

이 후보는 이 질문에 "25개 구 중에서 직장 어린이집이 없는 구청은 저희하고 금천 딱 두 개 구청인데 이것은 법으로 하도록 되어 있다"며 "이번 기회에 만들려는 것이고 직장어린이집을 만드는 김에 다른 직장하고 통합해서 함께 운영하려고 100명 정도 예상하고 있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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