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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병원, 암병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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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병원, 암병원 개원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4.04.11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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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첫 진료 '환자중심 암 치료' 새 지평 열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원장 백세현)은 14일 암병원을 개원하고 국제 수준의 최첨단 의료시스템을 갖춘 환자중심의 암병원으로 탈바꿈한다.

지난해 4월경부터 병원 신관 장례식장 건물 및 옆 부지에 3층∼11층 8만8700여㎡ 규모로 증축공사를 시작해 최근 공사를 끝내고 개원하는 구로병원 암병원은 세계적인 최고의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장비, 선진 의료시스템 구축을 통해 원 스톱(One-stop) 진료와 함께 암환자에 대한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치료를 시행해 환자중심 암 치료의 새 지평을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암병원 병동에는 교수연구실도 입주해 사용 된다.

구로병원 암병원은 규모뿐 아니라 의료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여 환자의 입장에서 Easy(쉽고 편하고), Fast(빠르고), Credit(믿을 수 있는 병원)를 기본가치로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첨단 치료 장비 도입 뿐 만아니라 검사에서부터 진단, 수술-항암-방사선치료까지 단 한번에 One-Stop으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치료동선을 최적화하고 공간자체도 환자가 보다 편안하게 진료 받을 수 있도록 꾸몄다.

병원 관계자는 "구로병원은 이전부터 초기 암 환자를 비롯해 전국의 중증 암 환자가 몰려들었고, 찾은 환자의 주요 진단명은 바로 '암'이었기 때문에 독립적인 암 전문병원을 설립해 수준 높은 암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독립적인 암병원을 개원하게 됐다"면서 "암병원에는 외래진료실, 초음파 등 각종 검사실, 방사선치료실, 일일 항암치료실, 교육실을 더욱 늘리고, 암 치료를 위한 최첨단 진단 및 치료 장비를 대거 확충해 환자 중심의 원스톱( One-Stop) 암 치료서비스를 실현한다"고 설명했다.

암병원은 또 유방암, 폐암, 위암, 대장암, 간암, 두경부암 등 주요 암종별 각과의 전문 의료진들이 함께 하는 다학제진료팀을 구성,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함과 동시에 집중적인 치료가 이루어진다.

아울러 치료 중심의 암병원에서 더 나아가 암연구와 임상진료의 접목이 이루어지는 세계적 암 연구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연구중심 암병원의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암병원은 또 암 치료 후에도 회복과 재활을 돕고 통증관리, 완화의료까지 이뤄지는 등 장기 생존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포괄적이고 전인적인 치료가 이뤄진다.

또한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해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영양사, 종교인으로 구성된 센터진이 암 환자의 통증관리, 미술 및 음악치료, 심리치료 등 신체적, 정신적인 총체적인 완화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고려대 구로병원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사양의 장비인 640MSCT(Multi-Slice CT), 3.0T MRI를 갖추고 있어 보다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640MSCT는 16cm의 넓은 범위를 0.35초 만에 촬영할 수 있는 전 세계 유일한 CT로 검사 시간이 짧은 만큼 방사선 피복선량, 주입하는 조영제의 양도 적어 환자는 어느 병원에서 보다 안전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최첨단 암진단 및 치료기인 PET-CT, 트릴로지, 리니악 등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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