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목) 7호선 남구로역 1번- 6번 출구. 지하철역이 어린이들의 작품전시장으로 변해있었다. 역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공룡과 소액자, 판화 등 여러 작품이 진열된 공간에 멈춰 구경하며 잠시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구립 연꽃 어린이집(구로3동)이 아이들의 작품을 지난 20일부터 나흘간 지하철역에 전시하는 ‘구립 연꽃 어린이집 프로젝트 활동 및 작품 전시회’를 개최, 출퇴근길 지역주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에따라 전시일정이 당초 3일에서 4일로 하루 더 연장되기까지 했다.
모두 90명의 어린이가 참여하여 총 40종류 2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 이번 전시회에는 지역 주민들에게 어린이들만의 동심이 담긴 천진난만한 작품을 모처럼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했다.
“대외적인 전시회를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연꽃어린이집은 아이들이 자신의 작품을 발견하고 뿌듯해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으며 공공장소에 전시된 것 자체에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낀 것 같다”며 “앞으로는 1년에 한 번 정도로 이런 형태의 작품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jule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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