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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의견차 ‘팽팽’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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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의견차 ‘팽팽’ 재확인
  • 구로타임즈
  • 승인 2003.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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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요구안 정리후 다시 면담키로

● 구로5동 백산빌라주민- 구청-시공업체 3자대면 결과



구로5동 도로개설공사로 인한 건물 균열 및 지반침하와 관련, 구로5동 백산빌라 주민들과 구청, 시공업체는 지난달 14일 공사설명회 진행 후, 현장을 방문 확인하는 자리를 가졌다. (관련기사 본지 71호 2003.1월16일자 보도)

구로5동 동사무소에서 진행된 이날 자리에는 백산빌라 주민 30여명과 윤주철 의원, 구청 토목과장, 시공업체인 (주)성덕종합건설 현장소장, 지하차도 하도급 회사인 (주)백영건업 사장 등이 참여했으며 시공업체측의 공사 현황을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공사 현황 보고 후, 쟁점이 되고 있는 지하차도공사의 건물영향 여부에 대해 시공업체와 하도급 회사는 “지하차도 공사 시작 전인 지난해 10월 찍은 사진”이라면서 빌라건물 주변 사진 50여장을 보여주고 공사전과 후의 건물 상황이 똑같다고 주장했다. 구청측 역시 “경사계 및 균열 검사결과에 이상이 없다“며 공사 후 균열과 지반침하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대해 주민들은 “대부분의 사진에 정확한 날짜도 없으며 그나마 사진 속에서 날짜를 보여주고 있는 화이트보드도 지워졌다 쓴 흔적도 있는 등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하며 정확한 안전진단과 정신적․물질적 피해보상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후 진행된 공사현장과 백산빌라를 확인하는 자리에서 백산빌라 라동 지하층과 4층에 화장실 타일에 금이 가고 타일 조각이 떨어져나가는 흔적에 대해 구청측은 “가시설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진동으로 약간의 영향이 있는 것 같다”며 한 발짝 물러선 입장을 취했지만 시공업체측은 전부터 그런 것이라며 완강히 부인했다. 이에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한동안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구청측은 이와 관련 주민들에게 이상이 없을 경우 비용을 주민들이 부담하는 조건으로 안전진단을 제시했으나 주민들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날 백산빌라 주민들은 향후 주민대표를 선정하여 구체적인 요구안을 문서로 작성, 그 안을 토대로 구청장과 면담자리를 갖기로 했다. jule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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