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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신문으로, 시민주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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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신문으로, 시민주 공모
  • 김경숙
  • 승인 2003.02.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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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 구로타임즈 독자들로부터 받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구로타임즈는 어느 편이냐”는 질문이 그것입니다. “이 쪽인 것같기도하고, 저쪽인 것같기도하고...”. 일부 언론사들이 언론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심과 도덕성까지 내던지면서 특정 정파나 세력과 결탁한 모습을 보여줌에 따라, 객관성과 공정성을 갖고 제역할을 다 하고자 하는 언론에 대해서도 일단 그처럼 사시적인 눈길로 쳐다보는 듯합니다.

그런 질문이 나올 때면 저는 단 한마디로 말합니다. “주민의 편입니다”라고. 철저히 지역주민의 시각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바른 정론지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을 뿐입니다.

원론적인 얘기같지만 ‘살맛나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원칙과 기본이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속에는 우리 사회가 원활히 돌아갈수 있도록 만든 각 사회구성요소들이 제 몫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뜻도 포함돼있습니다. 국민이, 지역적으로는 주민이 행복하게 살기위해 만든 정당, 행정부, 국회 , 언론 등의 사회시스템들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면 우리가 숨쉬고 있는 이 사회가 얼마나 많은 불신과 혼란에 빠져들 지는 너무도 명약관화한 일일 것입니다.



언론 본연의 역할 중요

그런 점에서 구로타임즈는 언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정진, 또 정진하고 있습니다.

생활과 밀착된 지역 정보 전달에서부터 나아가 행정등 주민의 삶과 관련된 제반분야에 대한 감시 비판기능 등을 수행하며, 주민을 위한 신문으로 더욱 내실을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매달, 매해가 거듭될 때마다 구로타임즈에 보내주시는 지역주민 여러분의 믿음과 기대가 참으로 두터워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낍니다. 많은 말이 아니더라도 신문을 가져가시는 빠른 손길에서, 신문을 읽어나가는 진지한 표정과 눈길에서, 민원을 털어놓는 발길과 목소리에서 더 많은 것을 읽고 있습니다. 월 구독료지로용지 발송이 늦어지면 왜 보내지 않느냐며 전화독촉을 하시는 70대 할아버님(구로본동)의 쩌렁쩌렁한 음성이나, “아는 아줌마가 재미있다고 열심히 읽던데, 그 신문사가 여기 있네”라는 신문사앞을 지나가는 한 주민의 대화내용이, 구로타임즈의 오늘을 있게 하는 에너지원입니다.



“시민주 공모 할 터”

한해를 맞으면서 구로타임즈도 창간3주년을 맞습니다. 바른 지역언론이 살아남기에는 분명 척박한 현실이지만, 구로타임즈는 올 한해 더욱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것입니다. 그 첫 번째 발걸음이 이달 중순에 있게될 신문사사무실 이전이며, 다음으로 3년전 창간호에서 약속드린 ‘지역주민 누구나 주인되는 신문’으로 만들기 위한 1차 시민주 공모입니다. 주민을 위한 신문에서 이제 ‘주민의 열린 신문’으로 한단계 도약합니다.

구로지역 주민으로서, 주민을 위한 주민의 정론지를 만드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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