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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 81표 증가, 노 후보 91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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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 81표 증가, 노 후보 91표 감소”
  • 구로타임즈
  • 승인 2003.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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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27일 남부지원서 실시된 구로구 재검표 결과 // 한나라당의 제16대 대통령당선 무효소송과 관련, 지난 27일 구로구를 비롯한 전국 80개투표구에서 재검표가 실시됐다. 구로구 재검표는 지난27일 오전10시40분경부터 서울지법 남부지원 6층에서 50여명의 검표반원들이 개봉본동함을 시작으로 구로구 대선투표용지 22만여표에 대한 수작업 재검표를 실시, 오후 6시10분경 완료됐다. 그러나 각 후보별 득표수의 수정 집계와 법원측의 원계수 집계등에 혼선이 생기면서 실제 재검표업무는 밤 9시30분에서야 공식 완결됐다.

구로구 재검표결과 이회창후보는 81표 늘어났으며, 노무현후보는 91표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재검표 결과 재검표작업이 거의 완료되던 저녁6시경 마지막으로 개봉한 부재자함에서 노무현후보측 100표묶음 한다발안에 이회창후보쪽 투표용지 74장이 뭉텅이로 들어가 있는 것을 발견, 비상이 걸리기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로구선거관리위원회측은 이와관련 “지난 12월 개표 당시 부재자표를 여러열에서 수작업으로 개표 분류작업하다 일반 함들이 들어오면서 부재자표를 한 열로 몰아 작업하는 중 후보별로 분류됐던 표가 잘못 들어간 것같다”고 해명했다.

이에앞서 오전 재검표중에는 “노후보표에서 붓뚜껑ㅅ 표시의 위치와 방향이 똑같은 투표지가 4장에서 7장이 연속 발견됐다”며 한나라당 참관인들이 기계 조작의혹을 제기하며 검증을 요구하다 수탁판사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재검표장에는 원고측인 한나라당에서는 구로갑을 양 지구당의 위원장들인 김기배 의원과 이승철의원을 비롯 지구당 관계자와 중앙당 관계자등 30여명이 참관인등으로 참석했으며, 피고측에서는 구로구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전국 80개 투표구에서 재검표를 실시한 결과 득표수 집계오류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난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한나라당측은 “재검표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 당선무효소송의 취하등 후속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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