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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구로구 가정어린이집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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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구로구 가정어린이집연합회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3.03.25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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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적 돌봄으로 함께하는 '이웃'

이 세상에 태어나 부모 곁을 떠나 처음 접하는 보육기관은 주로 가정어린이집이다.

가정어린이집은 보통 아파트나 단독주택 1층에 자리하여 전문 보육하는 기관으로 아무 것도 모르는 영유아의 자기 집과 분위기나 구조가 흡사하여 거부감 없이 적응하기 쉽다는 장점으로 부모들이 선호하고 있다. 여기에 동네 곳곳에 제일 많이 분포돼 집에서 가장 접근하기 편한 장소에 근접한 것도 장점이다.

금년부터는 어린이집에 보내는 만 0~5세 아이에게 월 22만~39만4000원이 지원되며, 아이를 집에서 양육하는 가정에도 양육수당(만 0세 20만 원, 만 1세 15만 원, 만 2세 이상 10만 원)이 소득과 관계없이 전 계층에 지급되는 전면 무상보육이 시작됨에 따라 가정어린이집에 대한 관심과 역할이 더 커지고 여기에 더 한 책임감과 경쟁도 수반돼 가정어린이집은 그 어느 때보다 긴장된 상태다.

현재 구로구 내에서 정원 20명 이하로 운영되고 있는 가정어린이집은 총 189개소로 관내 곳곳에 제일 많이 분포돼 있다. 이중 국가차원의 평가인증을 받은 곳은 130개소, 그리고 서울형 어린이집도 54개소에 이른다. 어린이집은 오전7시30분~오후7시30분까지 12시간을 보육하고 있으며, 시간 연장도 가능하다. 이들 어린이집은 보통 연령 0∼2세 영아를 중심으로 3∼4개의 학급으로 운영되며, 교사를 포함해 평균 5∼8명종사자는 국가수준의 표준보육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더욱이 영아들이 엄마를 떠나 처음 다니게 되는 단체공간이라 사실 보육교사들에게는 제일 힘들고 고도의 전문성을 갖추지 않으면 근무하기 힘든 보육기관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가정어린이집의 대표단체인 구로구 가정어린이집연합회의 김성희 회장(50. 사과나무어린이집 원장)은 "가정어린이집 운영에 참여하는 원장을 비롯해 교사 간의 친목 및 상호 협조와 권익을 옹호하고 나아가 어린 자녀들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돌봐줄 수 있도록 정보제공 및 공유, 그리고 교사연수 등을 통해 가정보육의 질적 향상 및 보다 나은 보육환경을 개선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아이 키우기 좋은 구로' '나라에서 아이를 키워드립니다'라는 홍보구호에 발맞추어 진정 우리사회에서 요구하는 보육이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안심하고 믿고 보낼 수 있는 어린이집 만들기에 모든 관련 종사자들이 단결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더불어 보육과 교육은 평행선으로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나이가 어리다고 하여 돌보기만하면 된다는 가치절하의 인식이 팽배돼 있는데 중요한 것은 돌보는 일에도 보육전문가의의 몫이고 그 돌봄 속에 무한의 교육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연합회는 종사자 전문성 향상 및 보육의 질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연수교육, 아동학대교육, 건강안전 교육 등 연간 5회 이상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찾아가는 회계교육을 실시, 어린이집운영의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지난 23일에는 구로구아트밸리에서 600여명의 교사가 참석한 표준보육과정교육을 실시했다.

연합회는 또 금년부터 양육수당지급에 따라 영아들이 가정보육으로 전환되는 시점에 정원을 충족하지 못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어린이날 행사, 체육대회, 교사연수, 불우이웃돕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여 종사자간의 화합과 단합 그리고 교사에게 사명감을 갖도록 격려하고 있다.

김 회장은 "대부분의 가정보육시설이 한정된 수입으로 식비, 인건비, 교재 교구비, 시설개선비, 관리비 등 운영비 상승과 교사수급문제 등으로 어린이 집을 꾸려나가기 벅찬 운영환경에다 급변하는 보육정책 및 양육수당 지급에 따른 정원미달 우려, 내년부터의 초과인원 허용 금지 등 보육정책까지 달라져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지만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도움을 주고 밑거름 역할을 한다는 소명으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앞으로도 영유아의 권리보호를 위한 보육교직원 아동권리선언 발표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불우이웃돕기 등을 통해 가정보육시설이 한층 경쟁력을 갖고 활성화하는데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맞벌이 부부나 일하는 가정에서 어린 자녀들을 바로 이웃에 내 집처럼 포근하고 안전하며 건강하게 맡길 수 있는 곳,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바로 가정보육시설(어린이 집)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회    장: 김성희(사과나무)
■부회장: 이진경(작은나무숲)
                     이정미(하영)
■총    무: 조정희(동그라미)
■회    계: 조명애(초롱)
■구로1지부장: 김문옥(두산)
■구로2지부장: 조숙희(다사랑)
■구로3지부장: 임명옥(빛나)
■구로4지부장: 윤영선(피노키오)
■고척1지부장: 오영숙(유엔아이사랑)
■고척2지부장: 하혜숙(해님달님)
■개봉1지부장: 김명자(호암)
■개봉2지부장: 이윤희(하늘)
■신도림지부장: 이은자(사랑가득)
■오류지부장: 김인선(지혜)
■궁동지부장: 박은자(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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