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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삼성사회봉사단 우용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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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삼성사회봉사단 우용호씨
  • 공지애
  • 승인 2002.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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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 이름, 봉사매니저"

-삼성계열사별 특성 살려 봉사 연결

-주민 참여하는 지역봉사이벤트 마련



'개미와 비둘기'라는 이야기는 어린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한 번씩 들었을법한 이솝우화다. 물을 마시다 연못에 빠진 개미에게 비둘기가 나뭇잎을 하나 던진 것은 그리 힘들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그 작은 일 하나가 개미의 생명을 구했고, 개미 역시 비둘기가 사냥꾼의 총에 맞을 위기에 처했을 때, 개미가 사냥꾼의 발을 물어 비둘기가 달아날 수 있도록 보답한 것이다.



"봉사란 이런 이치입니다. 항상 돕는자만 돕고, 또 도움받는자는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삶에 조금만 관심을 가져준다면 누구나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 봉사인 것입니다."

봉사는 삶과 생활이 돼야한다는 우용호(37, 구로1동)씨의 봉사관이다.



삼성 사회봉사단에 근무하는 우씨는 자원봉사자와 봉사대상자와의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룹내 계열사별로 업무에 맞는 봉사의 장을 마련하고, 발굴해낸다. 또 봉사의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봉사이벤트도 벌인다.



"무엇보다 전국 각 지역에서 사업장을 하는 임직원들이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봉사이벤트를 많이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필요한 봉사가 무엇인지 그들이 더 잘알고 있기 때문이죠. 이런 점이 봉사를 좀 더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할 수 있는 장점이 됩니다."



아직까지 국내 기업 문화 가운데 봉사의 부분이 정착되지 않은 실정이지만 차츰 나아지고 일반화될 것이며, 또 그렇게 되야한다고 우씨는 강조한다. "기업의 사회공헌이 계속될 때 사회도 변화된다"고 말하는 우씨는 그 일환으로 급여의 1%를 기부금으로 사회에 반환하는 운동도 펼치고 있다.



"개개인의 기본 마인드가 바뀔 때 가족과 사회가 변화되는 것 아닙니까? 이것이 바로 봉사문화의 풀뿌리 정신일 것입니다."



회사의 임직원 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에게까지도 봉사문화를 확대해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 중이라는 우씨의 봉사활성화 구상은 끊이질 않았다.

homek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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