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0 11:31 (금)
구로타임즈 NIE 활용사례 <1> 신문으로 만난 신선한 즐거움
상태바
구로타임즈 NIE 활용사례 <1> 신문으로 만난 신선한 즐거움
  • 임명화 (오류1동)
  • 승인 2012.06.04 12: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로구에 시집와서 터를 잡은 지 벌써 15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낯설었던 곳에서의 생활이 이제는 나와 내 자식들에게는 고향처럼 자리를 잡았다.


 우연찮게 받아본 구로타임즈는 내게 이곳에서의 생활들을 낯설지 않게 해주었던 것 중의 하나였던 것 같다.


 

 

 

 

 

    시큰둥하게 남의 일처럼 바라보았던 내 주   위의 일들이 신문을 통해 이젠 조금씩 남의 이야기가 아닌 것처럼 느껴지니 말이다.


 우리 뒷산(매봉산)의 작은 이야기들, 우리 동네의 크고 작은 변화들, 소소하게 그려지는 우리 지역 사람들의 이야기들은 내게 우리 지역을 관심 있게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작은 변화를 주었다.


 그동안 아이들에게 등한시 되었던 지역신문이었지만 얼마 전부터 시작되었던 NIE를 함께 하면서 아이들과도 신문을 같이 보게 되었다.


 아이와 함께 한 신문 활동은 신문을 통해 얻는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아이가 이번에 한 NIE는 운동회에 관한 것이었다. 신문을 보고 내가 먼저 하자고는 했지만 지역신문에서 이런 것도 하냐며 시큰둥해 하던 아이는 처음과는 달리 막상 신문을 들이대니 오빠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였다.


 생각했던 단어들을 모아 이야기로 엮어 나가며 지난 운동회에 대한 추억을 떠들었고, 큰 아이는 다른 면의 기사들도 관심 있게 읽고는 궁금한 점을 물어보았다. 작은 아이는 자기가 신문기자가 된 것 같다며 마냥 즐거워하였고 다음에는 무엇이 나올지 또 다른 기대를 하였다.


 우리 지역의 신문이 한 번 읽고 버려지는 신문이 아닌, 남의 이야기인 양 쓰여 지는 글이 아닌, 우리 지역을 아이들과 함께 좀 더 따뜻하게 바라보게 만들어주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 벌써부터 다음에 아이와 함께할 신문활동이 기다려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