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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 미소에 그저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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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 미소에 그저 행복"
  • 공지애
  • 승인 2002.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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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인표어린이도서관 독서교실 자원봉사자 박수경양 // "대부분의 초등학교의 도서관은 외진 곳에 위치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때론 음침하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어요. 누구나 찾기 쉬운 현관 1층에 도서관이 있다면 지금보다 도서관을 찾는 어린이들이 많아지겠죠." '책 읽는 습관은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길러져야한다'는 신념을 가진 박수경(21, 경기대 문헌정보과)양은 작년 10월부터 구로인표어린이도서관(구로3동, 구로종합사회복지관내)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처음엔 도서관의 책을 주제별로 분류하는 일부터 시작하여 방학에는 초등학생 어린이들을 위한 독서교실을 지도하고 있다. 어린이에게 책 읽는 습관에서부터 바른 독서법, 도서선정법 등을 지도해준다. 또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하되 그저 독후감을 쓰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상상력을 동원해 읽은 책의 내용을 재구성해 그림을 그려 발표하도록 한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까' 고민하던 중에 여러 가지 독후활동으로 아이들의 참여도를 높여보자는 취지였고 아이들은 전보다 더 재미있게 참여하고있다.





"지난 학기에는 구로의 초등학교 도서관을 다니며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조사를 했어요. 도서관 관리는 일반교사가 겸임하는 곳, 공공근로자가 몇 시간 자리를 지키는 곳, 그냥 방치된 곳 등 전문적인 사서가 있는 곳은 거의 없었습니다. 어느 초등학교는 도서관을 꽤 크게 잘 만들어놨지만 관리를 잘못해 문을 닫았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선정해 주고, 도서관을 올바로 이용하는 교육을 하는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자가 있어야 아이들이 좀 더 쉽게 책을 접하고 이용할 수 있게된다고 박 양은 강조했다.





박 양은 "독서를 통해서 심리분석과 치유, 학습능력진단 등이 가능한 만큼 전공공부를 열심히 해서 그 분야에서도 봉사하고 싶다"고 야무진 꿈을 이야기했다. 남양주시에 사는 박 양은 왕복 세시간을 할애하며 이 곳에서 봉사하고 있지만 "아이들을 만나는 시간만큼은 어느 때보다 즐겁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 공지애 객원기자>homek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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